[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김재환 떨어진 타구 속도, 멀티히트가 반전 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특히 홈런이 나오질 않았다. 8월5일 LG전부터 9일 한화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뒤엔 이후 19경기서 1개를 쳤을 뿐이다.
그러다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1일 광주 KIA전서 3타수2안타1타점을 기록하며 반등 기미를 보였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팀도 김재환도 어려워진다. 그의 장기인 타구 스피드에 이상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재환은 타구 스피드에 관한 한 단연 톱클래스의 기록을 냈다. 가장 빠른 타구 스피드를 기록한 것 역시 김재환이었다.

8월15일 이전까지 김재환은 최고의 타구 스피드를 자랑했다. 평균 타구 속도가 139.4km까지 나왔고 평균 발사각도 20.2도로 이상적이었다.
특히 뜬공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플라이와 라인드라이브를 합친 기록은 153.2km나 나왔고 타구 각도도 홈런 각도(25~35도)인 25.7도를 기록했다. 플라이와 라인드라이브 모두 152.3km와 154.5km로 매우 빨랐다.
그러나 슬럼프와 함께 타구 스피드에도 이상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단 전체 타구 스피드가 떨어졌다. 평균 타구 속도가 133.7km, 평균 발사각이 13.5도로 줄어들었다. 시즌 도중 5km 감소는 그 폭이 매우 큰 편이다.
땅볼 스피드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136.9km에서 127.5km까지 떨어졌다. 발사 각도도 안타가 많이 나올 수 있는 -8.9도에서 -10도로 더 꺾였다.
같은 시기 김재환은 땅볼 아웃이 늘어났다. 땅볼 아웃/뜬공 아웃 비율이 8월 15일 이전까지 0.80이었지만 이후엔 1.00으로 바뀌었다. 땅볼 아웃이 플라이아웃과 동률을 이룬 셈이다. 땅볼 타구가 느려지며 안타가 되던 공이 잡히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김재환의 타구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은 것은 라인드라이브뿐이었다. 정타로 맞았을 때만 스피드를 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플라이의 스피드가 줄어든 것은 적어진 그의 홈런 숫자와도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발사 각도와 스피드가 동반됐을 때 홈런이 나오는 법. 그러나 김재환은 타구 스피드는 150.6km, 발사각은 31.2도로 떨어졌다.
김재환의 타구 스피드가 일시적인 체력 저하나 컨디션 난조에 의한 것이라면 큰 걱정은 없다. 1일 KIA전 멀티히트가 반전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남은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된다. 타구 속도가 타격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1~2km가 느려질수록 비거리는 줄고 그 타구가 잡힐 확률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점에선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김재환이 중심을 잡아 주지 못하면 두산도 선두 도약의 동력을 잃게 된다. 앞으로 김재환의 타구 스피드를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
韓 역대 10번째 위업! SSG 특급유망주 승승승 질주…롯데 9년 연속 PS 실패 아른거린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2
-
"광주일고 학생들,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고 감사했다" 응원구호 논란→징계 감경→봉황대기 1회전 탈락, 배재고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
2026-08-12
추천 콘텐츠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
韓 축구 AFC 아시안컵 초대형 변수 등장 '구급차 투입에 긴박했던 상황'...최초 혼혈 국가대표 옌스, 어깨 수술→수개월 결장 예상
2026-08-12
-
12살부터 골프만 바라본 '212억' 스타 골퍼…풀타임 투어 내려놓더니 "첫 아이 생겼어요"
2026-08-12
-
양민혁 '벨기에표 육성 맛집' 간다…"토트넘이 검증한 유망주 성장 코스 밟는 격" 19세 DF는 여기서 28경기 7골 '폭풍 성장'→코번트리 악몽 씻을 절호의 기회
2026-08-12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