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울 것 같지 않다던 '호부지'의 뜨거운 눈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NC 다이노스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와 3위 경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승패가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날은 이호준의 은퇴 경기였다. 아직 포스트시즌이 남아 있지만 마음놓고 커리어 마지막 시즌을 기념할 날은 이날이 마지막이다.
NC는 오후 2시부터 마산구장에서 이호준 은퇴 기념 티셔츠(선착순 1만장)을 배포했다. 민트색 배경에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는 문장과 이호준의 실루엣이 담긴 티셔츠다. 오후 4시 14분 마산구장 1만 1,000석이 매진됐고, 민트색 물결이 관중석을 감쌌다.
경기 전 애국가는 이호준의 지인 모임인 '예체능' 멤버 배우 정경호, 연제욱, 영화감독 겸 드라마 작가 허인무 등이 맡았다. 이호준과 두 아들은 시구, 시타, 시포를 했다. 선수단은 이호준의 등번호 27번이 적힌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이호준은 은퇴 기념사를 낭독했다. 그는 경기 전 "10번 정도 읽어봤는데, 아직 포스트시즌 경기가 남아서 그런지 울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나 막상 그 시간이 다가오자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헌정 영상을 본 이호준은 기념사를 읽기도 전에 눈물샘이 터졌다.
그는 "5년 전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때 저에게 '너를 높게 평가한다. 꼭 네가 필요하다'고 해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5년 전 여기 왔을 때 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다 이뤘다. 어느 누가 이렇게 멋지게 은퇴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호준은 "여러분의 함성을 가슴에 묻고 더 멋진 이호준이 되겠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