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5년 만의 PS 앞둔 롯데, '수호신' 손승락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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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017년 정규 시즌 최종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롯데 자이언츠는 5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한다. 29일까지 순위는 3위다. 한 경기만 남겨둔 롯데는 4위 NC 다이노스에 반 경기 차로 앞서 있다. 이렇게 롯데가 도약할 수 있던 힘은 올 시즌 세이브왕 타이틀을 확정해둔 '수호신' 손승락(35)이 있었기 때문이다.
롯데는 올해 정규 시즌도 이제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다음 달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가 최종전이 된다. 최종전이 끝나면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2012년 이후 5년 만의 '가을 야구'. 가볍게 준비할 수는 없다.
손승락은 "축제이기도 하지만 우리들이 마냥 즐기기만 하는 축제는 아니다. 중요한 '가을 야구'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우리들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FA 계약(4년 60억 원)을 맺은 손승락은 첫 해에는 다소 부진한 성적(7승3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달랐다. 날카로운 커터와 위력적인 투심 패스트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롯데의 뒷문을 지켰다.
물론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손승락만 있던게 아니다.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시즌 도중 합류한 조쉬 린드블럼을 비롯해 송승준과 박세웅, 김원중 등 국내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했다. 해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대호가 합류한 타선의 힘도 있었다. 그러나 손승락이 버틴 불펜진이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롯데는 시즌을 보낼 수록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동료간 믿음이 있었다. 손승락도 마찬가지다. 곧 다가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후반기부터 불펜진에서 큰 힘을 실어준 후배 박진형을 비롯해 동료들의 실력을 굳게 믿었다.
손승락은 "젊은 선수들에게 첫 '가을 야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조급해하거나 긴장할 선수들이 아니고 잘 할거라고 믿고 있다. 지금처럼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한다면 문제 없다. 그리고 우리 선발투수들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 (마운드에서)빨리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투수들이 지금처럼만 하면 접전에서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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