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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뷰] 무리뉴의 '변칙전술' < 리버풀 '스리톱'

작성일: 2017.10.14 22:19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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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활약한 리버풀의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변칙 전술이 나왔다. 리버풀은 개인 능력으로 여유롭게 대처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지만 리버풀이 아쉬워할 만한 결과였다.

▲ 리버풀v맨유 ⓒ김종래 디자이너

◆무리뉴의 변칙전술: 리버풀 속도제어

무리뉴 맨유 감독이 변칙 전술을 들고 나왔다. 수비수 애슐리 영을 안토니오 발렌시아 앞에 세웠다. 두 명의 수비수를 배치해 리버풀의 '핵심' 필리피 쿠치뉴를 제어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중원에도 전술에 따라 활용도가 좋은 안데르 에레라가 섰다. 에레라는 엠레 잔과 쿠치뉴를 따라다니며 리버풀의 패스 줄기를 끊었다.

맨유는 수비 상황 땐 파이브백이 됐다. 기존 4명의 수비에 앙토니 마시알과 영이 번갈아 내려섰다. 마테오 다르미안,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세 선수는 리버풀이 볼을 잡으면 문전에 벽을 만들었다. 전반 30분까지만 하더라도 무리뉴 감독의 변칙전출이 통했다. 리버풀의 스리톱의 파괴력이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이 변칙전술에 대처하는 자세

리버풀은 전반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전반 30분을 기점으로 해법을 찾았다. 리버풀에서 가장 창조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애덤 랄라나는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합류로 역습 상황에서 파괴력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지공 상황 땐 약점이 있다.

리버풀은 맨유가 의도적으로 내려서면서 역습이 안 되자 개인 능력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피르미누가 후방에 내려와서 직접적인 패스 플레이에 가담했다. 개인 능력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피르미누가 네마냐 마티치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리면서 리버풀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장면이 그랬다. 마티프의 슛도 좋았지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36분 후방에서 볼을 잡은 쿠치뉴가 수비 뒤 공간을 쇄도한 알베르토 모레노에게 내준 패스도 개인 능력이 빛을 발한 장면이다. 모레노의 크로스가 더 세밀했더라도 좋은 기회를 만들 수도 있었다. 리버풀은 전반 9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 가운데 5개를 유효 슛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 무리뉴 감독

◆밸런스 깨진 맨유, 살아난 리버풀

전반 30분부터 맨유 변칙 전술의 실마리를 찾은 리버풀은 특유의 전진압박과 스피드 있는 공격이 살아났다. 피르미누와 쿠치뉴가 후방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후반 2분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긴했지만 존스의 빌드업이 실패하자 역습으로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1분 조 고메즈의 완벽한 크로스를 잔이 날렸고, 후반 22분 베이날둠이 찬스를 놓쳤다.

리버풀의 전방압박이 살았는데 반대로 맨유는 기초빌드업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쿠치뉴와 피르미누가 맨유의 수비를 괴롭혔는데, 결실을 맺진 못했다. 클롭 감독은 후반 33분 살라와 쿠치뉴를 빼고, 후반 41분 피르미누까지 뺐다. 전방에서 맹활약한 리버풀의 스리톱이 모두 빠졌다. 경기는 득점 없이 끝났지만, 리버풀엔 아쉬운 결과였다.

[영상][PL] 리버풀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분 하이라이트ⓒ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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