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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위해' STL 마르티네즈, 21⅓이닝 연속 무실점

작성일: 2015.06.01 05: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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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강속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마르티네즈는 1일(한국시간)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준 그는 21⅓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실점하지 않은 투수다.

마지막 실점은 지난달 16일 디트로이트전 5회였다. 선두타자 앤서니 고스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이안 킨슬러에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줬다. 이후 21일 메츠전 6⅓이닝 무실점, 26일 애리조나전 7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3점대로 낮췄다. 여기에 다시 한 번 7이닝 무실점을 달성하면서 평균자책점이 3.13까지 내려왔다.

게다가 이날은 그에게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바로 세인트루이스 야수 최고 유망주이자 마르티네즈의 친구였던 오스카 타베라스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날이다.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였는데 타베라스는 3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27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마르티네즈는 44번이었던 등번호를 타베라스의 등번호 18번으로 바꾸고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1로 승리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자니 페랄타가 1회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마르티네즈는 7이닝 무실점 투구로 5승째를 올렸다. 왼팔에 타베라스의 이니셜을 딴 'OT' 패치를 달고 거둔 의미 있는 승리다.


[사진]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왼쪽 팔에 'OT' 패치를 달고 있다 ⓒ Gettyimages

[동영상] 다저스전 7이닝 무실점 투구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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