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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남의철, 정두제에게 TKO승…3년 7개월 만에 승리

작성일: 2017.10.28 21:3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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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6, 사내남 격투기)이 4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3 라이트급 경기에서 '체조 파이터' 정두제(35, 로닌 크루)에게 1라운드 2분 49초 만에 파운딩 연타 TKO(레퍼리 스톱)로 이겼다.

무려 3년 7개월 만에 맛본 승리. 전적 19승 1무 8패가 된 남의철은 케이지 위에 올라가 승리를 자축하며 포효했다.

남의철은 2013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고 2014년 UFC에 진출했다. 도쿠도메 가즈키에게 판정승하고 페더급으로 내린 뒤 필립 노버와 마이크 델라 토레에게 연달아 졌다. 지난해 2월 UFC와 계약이 해지됐다.

지난 4월 로드FC로 돌아와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재기를 꿈꿨으나 암초를 만났다. 복병 톰 산토스에게 두 번 연달아 KO로 졌다. 

충격의 4연패 속에서 남의철은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등장 음악도 원래 쓰던 '비(BE)'를 틀었다.

남의철은 동물적으로 움직이며 강력한 펀치를 휘두르는 정두제를 맞아 차분하게 탐색전을 펼쳤다. 함부로 덤비지 않았다.

정두제가 원레그 테이크다운을 할 때, 다리를 하나 잡힌 채로 넘어지지 않고 니킥으로 반격했다. 

정두제가 남의철의 다리를 잡고 밀어붙이다가 외려 중심을 잃어 넘어진 것이 패인이었다. 남의철이 파운딩 연타를 퍼붓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남의철은 스피릿MC와 로드FC 챔피언 출신이다. 라이트급 국내 최강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4연패에 빠져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앞으로 반전 행보가 중요하다. 연승이 필요하다.

▲ 남의철은 3년 7개월 만에 따낸 승리에 포효했다.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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