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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V11] '무안타' 김주찬, 1점 차 승리라 더 값진 희생번트 '2개'

작성일: 2017.10.30 22:4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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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찬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안타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희생번트 2개' 가운데 하나는 팀 승리에 필요한 점수로 연결됐다. 늘 간절한 마음을 말하던 KIA 타이거즈 김주찬 이야기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5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KIA는 시리즈 스코어 4-1을 만들며 통합 우승, V11에 올랐다.

KIA는 선취점을 내기 위해 희생번트 작전을 두 번이나 폈다. 그 두 번을 수행한 타자는 2000년 데뷔 후 18년 동안 우승 맛을 보지 못한 김주찬이다.

1회초 이명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 김주찬은 타석에 들어섰다. 선취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김주찬은 투수 앞 희생번트로 이명기를 2루로 보냈다. 1사 2루에 로저 버나디나가 투수 앞 내야안타를 쳤지만 버나디나 도루 때 이명기가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잡혔고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주찬 희생번트 의미가 없어진 가운데 0-0 동점인 3회초 선두 타자 이명기가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다시 타석에 선 김주찬은 절묘한 희생번트로 1루 주자 이명기를 2루로 보냈다.

1회와 달리 KIA 타선은 김주찬 희생을 의미 있는 희생으로 만들었다. 버나디나가 중전 안타를 쳐 KIA는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사 1루에 최형우 좌전 안타, 나지완 사구로 1사 만루가 됐다. 안치홍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범호가 좌월 만루홈런을 쳐 김주찬 희생번트 이닝에 대량 득점을 이끌었다. 

KIA는 두산 막판 추격에 어려운 대결을 펼쳤다. 7회말에만 6실점 하며 7-6이 됐다. 김세현 김윤동 양현종 무실점 호투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김주찬 보이지 않는 우승을 향한 간절한 마음과 희생의 결과물인 1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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