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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리플레이] '눈 호강' 시켜 준 마시알의 명품 드리블

작성일: 2017.11.01 08:5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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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 이종현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앙토니 마시알(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장점은 드리블이다. 오른발잡이 마시알은 보통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돌파하는 일명 '컷인' 드리블에 능하다. 빠른 스피드와 특유의 몸동작이 수비의 예측을 곤란하게 한다.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마시알은 벤피카와 치른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전반 13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팀의 선제골을 선사했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였겠지만 마시알이 볼을 잡으면 기대하게 됐고, 벤피카 수비 2~3명이 항시 붙었다. 마시알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팀 공격에 큰 도움을 줬다. 

마시알은 전반 5분 드리블 돌파로 물 흐르듯이 이동했다. 벤피카 수비수 후벤 디아스가 뒤늦게 마시알에게 태클했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중앙 수비수가 전반 5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은 건 분명 부담이었다. 

마시알은 전반 13분 벤피카 수비 셋을 달고 쇄도했다. 상체를 움직이는 페인팅으로 한 명을 제쳤고, 이어 팬텀 드리블로 수비를 '녹였다.' 두 번의 페인팅으로 벗겨진 수비의 최종 선택은 반칙이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38분엔 순간적인 가속으로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마지막 터치가 길어 볼이 죽었지만, 마시알의 가속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이다. 다만 수준급의 드리블 돌파에 비해 페널티킥 실축을 포함한 슛 정확도는 부족했다. 프리킥을 포함해 마시알이 시도한 슈팅이 모두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마시알은 후반 29분 후반 체력 안배를 위해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됐다. 충분히 주말 첼시와 경기에서도 선발 혹은 조커로 활약할 만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맨유 이적 첫 시즌 화려하게 데뷔했던 마시알은 지난 시즌 부침이 심했다. 개인 사정과 함께 주제 무리뉴 감독체제에서 적응하지 못하며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벌써 리그 9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보통 조커로 나섰고, 경기당 30분밖에 뛰지 않은 점을 고려하며 마시알의 활약상이 빛난다. 

▲ 마시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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