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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팬 폭행' 에브라, '가라테킥'부터 '7개월 정지, 계약해지'까지

작성일: 2017.11.11 03:25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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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계를 받은 에브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과거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고,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으로 유명한 파트리스 에브라(36,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한 번의 실수로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사건의 발단은...

에브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은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에 나왔다. 에브라의 소속 팀 마르세유가 알폰소 엔리케 경기장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 비토리아SC와 경기에서 몸을 풀다가 광고판 부근에서 줄기차게 야유를 한 마르세유의 팬을 향해 그대로 '가라테킥'을 날렸다. 동료들이 에브라의 몸을 잡고 말렸지만, 이미 사단은 벌어진 이후였다. 에브라는 사상 초유에 '출전 0분 퇴장' 조치를 당했다. 

▲ 관중에게 킥을 한 에브라 ⓒ미러

◆즉각적으로 움직인 마르세유

하루 뒤, 구단 마르세유가 직접 움직였다. 곧바로 에브라에게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마르세유는 4일 홈페이지에 "자크-헨리 에이로 마르세유 회장이 에브라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즉각적인 출장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물론 마르세유는 "구단 내부 조사 결과 도발자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있었다. 수사로 선수에게 모욕한 이에 대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처벌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담담한 에브라 vs 강경한 마르세유 팬

구단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졌지만, 에브라는 자신의 의견을 계속해서 나타냈다. 그는 6일 자신의 SNS에 "놀라운 결과를 보여 준 팀 동료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진짜 마르세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는 글을 게시했다. 

에브라의 태연한 반응과 달리 마르세유 서포터들은 에브라의 퇴출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서포터스는 에브라의 킥 사건이 일어난 이후 리그 12라운드 SM캉과 경기 관중석에서 "에브라, 당신은 팀과 서포터스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당신이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 것을 원치 않는다. 에브라는 꺼져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에브라 '가라테킥'에 대한 싸늘한 반응 

결국 에브라가 자크-헨리 에이로 마르세유 회장이 만났다. 본격적인 상벌위원회 개최에 앞서 회장과 에브라가 당시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고, 징계 수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마르세유 구단주도 에브라에 대한 비판적인 논조를 드러냈다. 구단주는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다. 선수나 서포터스 모두 마찬가지다. 굉장히 유감스럽다. 에브라같은 훌륭한 선수가 그렇게 행동한 건 아쉽다"고 밝혔다.

▲ 에브라에 대한 징계를 발표한 마르세유 ⓒ올림피크 마르세유

◆에브라, 7개월 출전 정지에 계약해지까지

결국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에브라의 사건의 결말이 나왔다. 11일 UEFA는 에브라에게 7개월 출전정지와 1만 유로의 벌금(약 1300만 원)을 내렸다. 만 36살 에브라의 선수생황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결정이었다. 마르세유 구단 역시 에브라와 계약을 해지했다. 순간의 실수가 에브라의 선수 인생을 사실상 종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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