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밑그림 "황재균 클린업…박경수 2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2일 구단으로부터 황재균과 계약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진욱 kt 감독은 설레는 마음에 잠을 설쳤다.
4년 88억 원에 황재균과 공식 계약을 발표한 13일 김 감독은 "너무 기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기뻐했다.
kt가 이번 시즌 뽑은 점수는 655점.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다. 타율과 홈런은 각각 0.275, 119개로 10개 구단 중 9위다. 그나마 지난 7월 윤석민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팀 내 유일한 20홈런 타자가 생겼다. 라이언 피어밴드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3.71점을 지원받은 끝에 평균자책점 타이틀(3.04)를 얻고도 8승에 그쳤다. 4.04점을 지원받은 돈 로치는 4승 15패로 최다패 투수 멍에를 썼다. kt는 지난해 앤디 마르테와 계약이 끝나고 나서부터 약점으로 꼽혔던 3루 보강에 특히 갈증이 컸다. 올 시즌 kt 3루수들이 기록한 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은 0.49로 1이 채 안 된다. 전력 보강 이야기를 할 때마다 김 감독이 황재균의 이름을 되뇐 이유다.
김 감독은 "중심 타자 한 명의 합류는 엄청나다. 최형우가 새로 합류한 KIA만 봐도 알 수 있다. 펀치력 있는 3루수만 있다면 우리 타선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1년 늦게 취임 선물을 품은 김 감독은 들뜬 마음으로 황재균이 낀 타선을 구상했다.
김 감독은 "황재균은 무조건 3, 4, 5번 중 하나를 맡아 줘야 한다"며 "이제 내야 교통정리가 됐다. 황재균과 윤석민이 3루와 1루를 맡고 정현이 유격수, 박경수가 2루수"라고 밝혔다.
김 감독이 꼽은 변화의 축은 박경수다. 지난 3년 동안 클린업트리오에 넣었던 박경수를 2번으로 전진 배치한다. 박경수의 부담을 덜어 주고 공격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는 계획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20홈런을 넘겼던 박경수는 올 시즌 15홈런 타율 0.262에 그쳤다. 홈런, 타율 타점 모두 지난 2년과 비교했을 때 떨어졌다.
김 감독은 "시즌 중에 했던 생각이다. 올 시즌 박경수가 주장 등 여러 중책을 맡으면서 부담이 느꼈는지 자기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 박경수를 2번으로 전진 배치하면 타선을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구상에 따르면 kt는 정현과 박경수에게 테이블세터를 맡기고 멜 로하스 주니어, 윤석민, 황재균으로 중심 타선을 꾸린다. 지명 타자는 오태곤 이진영 유한준을 번갈아 기용하기로 했고, 주전 좌익수로 낙점한 강백호는 부담을 덜기 위해 하위 타선으로 시즌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어찌 됐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타선에 짜임새가 생겼다. 그래서 로하스와 재계약이 중요하다.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 빨리 발표가 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