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무너진 불펜' 한국, 일본에 연장 10회 7-8 끝내기 패
작성일: 2017.11.16 23:41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예선 라운드 첫 경기에서 7-8로 역전패했다. 선발투수 장현식이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치고, 김하성의 반격포와 이정후의 2타점 활약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윤동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팽팽하던 분위기 속에서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호투하던 장현식이 3회 2사에서 겐다 소스케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곤도 겐스케가 2루수 쪽으로 높고 느리게 튀어 오르는 내야안타를 때렸다. 2루수 박민우는 1루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 3루로 내달리는 겐다를 확인하고 곧바로 3루수 정현에게 송구했다. 그러나 정현 뒤로 공이 빠졌고, 겐다가 그사이 홈으로 파고들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김하성이 분위기를 곧바로 바꾸는 한 방을 터트렸다.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일본 선발투수 야부타 가즈키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1-1 동점. 한국 더그아웃은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가 됐다.
긴장이 풀린 한국 타선은 거침없었다. 이어진 무사에서 최원준과 정현이 연달아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하주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뒤집으면서 야부타를 끌어내렸다.
한국은 바뀐 투수 곤도 다이스케까지 몰아붙였다. 1사 1루에서 안익훈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2사 1, 2루에서는 박민우가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이어 이정후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4-1까지 거리를 벌렸다.
3점 차 리드는 6회에 깨졌다. 장현식이 내려가고 2번째 투수로 나선 구창모가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곤도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일본 4번 타자 야마카와 호타카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진형(1⅔이닝)-장필준(1이닝)이 무실점으로 버티며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가운데 믿었던 김윤동이 흔들렸다. 김윤동은 1사 이후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고 우익수 앞 안타까지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국은 급히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교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4-4 동점이 됐다.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한국은 10회초 무사 1, 2루 최원준 타석부터 시작했다. 최원준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류지혁이 좌중간 담장을 맞추는 적시 2루타로 5-4로 뒤집었고, 하주석이 오른쪽 담장 앞까지 굴러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10회말 함덕주가 1사 1, 2루에서 우에바야시에게 중월 3점포를 얻어맞으면서 7-7 동점이 됐고, 구원 등판한 이민호가 2사 2루에서 다무라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럴수가' 29일까지 이어지는 비예보…경기 못하고 은메달 가능성 생겼다, 한일전 성사될 수 있나?
2026-09-27
-
대만 울면서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썼다…린위민 8이닝 10K 무실점→중국에 5-1 완승
2026-09-27
-
린위민 분노의 8이닝 KKKKKKKKKK 무실점…'韓 패→日 패' 대만, 중국 잡고 동메달 수확
2026-09-27
-
20년 만의 굴욕패→얼마나 얕보였으면, 日 언론 "한국, 일본 대표팀 전략에 긴장하고 있다"
2026-09-27
-
일본 최동원인가? 결승전 히구치 재등판 방심할 수 없는 이유, 작년엔 '나흘간 17.2이닝 288구' 던졌다
2026-09-27
-
"이렇게 무시 당하다니" 韓 상대 32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데…日 야구 팬들 제대로 뿔났다, 불평불만 폭주 왜?
2026-09-27
추천 콘텐츠
-
'7살 딸 그라운드 난입' 깜짝 이벤트에 눈물 펑펑…"너무 충격적이어서 감동" 굿바이 벌랜더! 266승+3560K 찍고 은퇴
2026-09-27
-
'금메달 6→1' 韓 수영 냉혹한 현실 마주했다…中 30개 압도적 질주→그래도 20살 김영범 등 'LA 희망' 찾았다
2026-09-27
-
2세트 끝내 뒤집었다! 라미레스호, 허수봉 없이 필리핀 3-0 완파…임성진 13점+정한용-임동혁 12점
2026-09-27
-
‘초유의 사태’ 맨시티, EPL 퇴출 ‘114개 유죄’ ‘오피셜’ 확정 된다면…우승 박탈은 없다→승점 삭감·EPL 퇴출·막대한 벌금 전망
2026-09-27
-
韓 다이빙 여신들, 마지막 시도서 은메달 합작…"동메달 이제 그만" 김수지, 메달 색 바꿨다 → 김나현도 메달 2개째!
2026-09-27
-
이민성호 2-0 완파→자신감 폭발…中 깜짝 선언 "韓 축구에 2연승한 감독 보유", 28년 만에 4강 "한국에 모든 것 쏟아붓겠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