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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호의 우당퉁탕 영상] ‘세상 억울’ 서정원 감독 “나 진짜 안 울었다니까!”

작성일: 2017.11.21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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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배정호 기자]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년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최종전 수원과 전북의 경기가 열렸다. 

수원은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었다. 염기훈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수원은 앞서갔지만 내리 2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산토스 투입 이후 상황은 반전됐다. 산토스는 교체 투입 5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2분 뒤 온 힘을 다해 발리슛을 날렸다. 높게 포물선을 그린 공은 그대로 전북 현대 골대에 꽂혔다. 출렁. 

산토스가 눈물을 흘렸다. 중계 화면에서는 서정원 감독이 기뻐하는 장면과 약간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오버랩 돼 생중계됐다. 

20일 이 장면을 갖고 서정원 감독과 취재진 사이에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서정원 감독님!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까!” 

서정원 감독은 아니라고 손사래 쳤다. 

“안 울었다고요.” 

취재진이 웃으며 소리쳤다. 

“그냥 추워서 우셨다고 하세요.” 

서정원 감독도 웃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아니 진짜 안 울었다고요. 현장 검증해 봅시다. 미치겠네. 사람을 왜 울보로 만들어요. 안 울었다니까!!.” 

한 2분 정도 재밌는 대화가 오갔다. 

신화용과 김민우는 “감독님이 울지는 않았을 거다”며 서정원 감독의 편을 들었다. 

어렵게 ACL 티켓을 따낸 수원 서정원 감독. 끝까지 아니라고 주장한다.

“저 절대로 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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