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거나 기대하거나, 2차 드래프트 맞이할 베테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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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가 열린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행사는 비공개다. 신인 드래프트와 달리 2차 드래프트는 40인 보호 명단을 토대로 진행하는 만큼 이 리스트가 외부에 노출될 경우 선수 사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규정이 일부 바뀌었다. KBO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입단 1~2년째 선수(육성 선수 포함)를 자동 보호 대상으로 하고, 군보류 선수는 지명 대상으로 변경했다. 또 한 구단에서 내줄 수 있는 선수는 5명에서 4명으로 줄였다.

입단 1~2년째 선수들이 자동 보호 대상이 되면서 40인 명단을 짜는 건 상대적으로 수월해졌다. 동시에 '긁지 않은 복권'을 한 명이라도 더 지키려는 구단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젊은 선수들이 40인 명단에 많이 들어갈수록 자리를 잃는 건 30대 이상 선수들이다. 부상 혹은 부진으로 최근 1군에서 거의 활약하지 못한 선수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구체적으로는 한때 필승조로 활약한 선수,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선수 등이 40인 명단에서 빠졌다는 소문이 돈다.
많은 구단이 2011년 NC가 이재학을 영입해 '대박'을 친 것처럼 유망주를 영입하고 싶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즉시전력감 베테랑으로 지명 방향을 트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기존 전력과 중복된다면 과감히 3장의 지명권을 다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여기저기 도는 소문에 베테랑들은 불안한 입지에 떨고 있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다시 찾을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 제2의 이진영, 차일목(코치), 정재훈(은퇴)이 자신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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