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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AC밀란 경질' 몬텔라의 '목 놓아 부르는 불만'

작성일: 2017.11.28 06: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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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텔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빈첸초 몬텔라 AC밀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시작은 창대했는데 그 끝은 미약했다. 

밀란은 올여름 중국인 새 구단주를 맞이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원했다. 이상은 높았지만 결말이 좋지 못했다.

밀란은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포함해, 안드레 실바, 하칸 찰하노글루 등 구단의 질을 높여줄 선수를 다수 영입했다. 리그 우승은 아니더라도 상위권에 당당히 있는 밀란을 기대했을 텐데, 오히려 꼬꾸라졌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전승을 비롯해 리그 1, 2라운드 FC 크로토네와 칼리아리를 이기며 기대를 충족했다. 하지만 3라운드 라치오에 1-4 대패, 6라운드 삼프도리아에 0-2 패배의 충격은 컸다. 두 팀이 경쟁력이 있는 팀이지만, 밀란은 인터밀란, 나폴리, 유벤투스, AS로마와 경쟁하는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이어 로마에 0-2패, 인터밀란에 2-3패, 유벤투스에 0-2패, 나폴리에 1-2패까지. 상위권 경쟁 팀에 모두 졌다. 팬들의 실망이 있었고, 구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밀란은 27일(한국 시간) 구단 SNS에 몬텔라 감독의 경질 사실을 발표했다. 덧붙여 밀란의 레전드 젠나로 카투소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몬텔라 감독은 경질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못했다. 불만이 가득했고, 여전히 구단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는 듯한 늬앙스를 풍겼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가 보도한 몬텔라 감독의 발언은 크게 두 가지다. "여전히 선수들이 내 뒤에 있다"와 "(구단에서) 기대가 컸다"는 것이다. 몬텔라 감독은 여전히 자신이 드레싱룸에서 영향력이 있고, 밀란이 이렇게 된 게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의 문제라는 생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러한 시기에 (물러나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여전히 내 뒤에 있는"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몬텔라 감독은 "그럼에도 나는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 18개월 동안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포함한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축구다"고 했다. 

새로 부임한 가투소 감독에 대해서 "모든 선수에게 가투소를 도우라고 했다. 그가 팀을 살릴 것이다"는 덕담도 했지만, 여전히 팀에 영향력이 있는듯한 발언이 있었다. 경질된 몬텔라 감독은 경질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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