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히어로] '왼발로 4호 골 쾅!' 권창훈의 왼발이 어느새 디종의 '공격 핵심'으로
작성일: 2017.11.26 05:5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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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권창훈(24, 디종 FCO)의 왼발이 어느새 디종의 핵심 공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권창훈은 리그 13라운드 트루아 AC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은 툴루즈 FC와 경기에서도 권창훈의 왼발이 번득였다.
디종은 26일 새벽(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툴루즈와 14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42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권창훈은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왼쪽 측면 미드필더 사마타리노와 잦은 위치 변화를 줬다.
권창훈은 정교한 왼발 킥 능력을 지녔다. 크로스보다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좁혀 오다가 강력하고 날카로운 왼발 슛에 능하다. 툴루즈와 경기에서 디종은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는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골키퍼가 선방했고, 권창훈의 왼발로 공격을 하면서 팀 분위기를 되살렸다.
전반 25분 권창훈은 사마타리노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땅볼로 찼다. 코스가 많이 꺾였지만, 권창훈의 날카로운 슛이 디종의 분위기를 띄웠다. 전반 34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흘렀다. 권창훈이 트래핑하고 왼발로 찬 볼을 골키퍼가 막았다.
권창훈은 킬 패스도 보였다. 전반 41분 중원에서 쇄도하는 선수에 맞게 침투 패스를 넣어 줬다. 상대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 냈지만 권창훈의 시야와 판단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권창훈의 진가가 연이어 나왔다.
전반 42분 권창훈은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다. 볼을 잡은 사드가 다시 패스했고, 권창훈은 박스 안에서 슛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를 제치고 강하게 찼다. 권창훈의 슛이 툴루즈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빠졌다.
권창훈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헌신하는 선수다. 후반 4분 저돌적인 돌파가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곧바로 압박해 상대 공격 속도를 제어했다. 권창훈 공격뿐만 아니라 열심히 뛰며 상대 수비에 부담을 줬다.
팀 공격을 이끌면서 자연스럽게 동료 선수와 소통하는 장면도 늘었다. 후반 5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을 때 동료 미드필더 제카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미소를 띠기도 했다. 권창훈의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후 디종은 후반 13분 제카의 추가 골과 후반 18분 사드가 쐐기 골을 기록했다. 후반 24분 델로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도 우세한 흐름은 이어졌다. 권창훈은 후반 37분 동료의 패스를 침투해 1대 1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대응이 좋았다.
권창훈은 툴루즈전 득점으로 시즌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3라운드 스타드 렌 FC와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고, 이어 9월 말 리그 8라운드 RC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서 2호 골을 넣었다. 10월 두 차례 연이은 리그와 컵 대회에서 2도움을 적립한 권창훈은 최근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간격이 짧아졌고 팀 내 영향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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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l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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