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판타스틱4 해체' 두산 2018년 전력 변수

작성일: 2017.11.29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두산 베어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판타스틱4'가 해체됐습니다. 

두산은 지난 26일 외국인 투수 니퍼트와 보우덴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알렸습니다. 니퍼트는 재계약 여지를 남겨 뒀고, 보우덴은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2016년 70승을 합작한 꿈의 선발진 '판타스틱4'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을 더는 볼 수 없습니다. 

판타스틱4를 이끌던 외국인 원투펀치는 1년 만에 힘을 잃었습니다. 니퍼트와 보우덴은 2016년 각각 22승과 18승을 거두며 40승을 합작했는데, 올해는 17승 합작에 그쳤습니다. 니퍼트는 14승을 챙겼지만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높았고, 보우덴은 어깨 부상 여파로 후반기부터 마운드에 올라 재계약이 어려운 성적을 남겼습니다.

국내 선발진은 장원준, 유희관, 함덕주가 그대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장원준은 2015년부터 두산이 우승권을 노리는 데 큰 힘을 보탠 선수로 평가 받는데요. 다음 시즌에는 9년 연속 10승과 KBO 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노립니다. 

유희관도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10승 이상을 챙기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는데요. 1승을 더할 때마다 두산 왼손 투수 최다승 역사를 새로 쓰며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 함덕주 ⓒ 곽혜미 기자
함덕주와 새 외국인 투수가 선발진의 위력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덕주는 올 시즌 5선발과 필승 조로 활약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습니다. 피로도를 회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함덕주는 2015년에 기록한 본인 한 시즌 최장 이닝인 61⅔이닝의 2배가 넘는 137⅓이닝을 던졌는데요. 시즌을 마치고 참가한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는 누적된 피로가 풀리지 않아 기량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새 외국인 투수는 더 큰 변수인데요. 니퍼트와 재계약한다고 가정해도 나이와 몸 상태를 고려하면 에이스급 투수를 선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산은 후보군을 정해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투수를 데려오는 데 신경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44경기 체제로 KBO 리그가 운영되면서 선발진의 무게감이 전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다음 시즌 새 단장할 두산 선발진이 판타스틱4의 향수를 지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