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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지바, 온에어] 북한도 동아시안컵 중계 본다?…현장 말말말

작성일: 2017.12.09 06: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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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북한 지역에서도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합법적으로' 볼 수 있다?

중계권 계약을 하지 않은 채 이른바 '해적 방송'으로 축구 경기를 봐야 하는 북한 축구 팬들이 합법적이고 공식적인 루트로 동아시안컵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동아시안컵 한국 및 북한 지역 중계권을 보유한 (주)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클라)가 지난 7일 대회 결선 리그 경기 중계권을 북한에 무상 제공할 뜻을 북 측에 전달했다.

에이클라는 북한에 대한 중계권 무상 제공을 위해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을 신청했고, 통일부의 승인을 받았다. 북한에 무상 제공 의사를 전달한 뒤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신태용, 윤덕여 한국 남녀 대표 팀 감독과 선수단은 놀라면서도 반색했다. 북한 김광민 감독은 말을 아꼈다. 동아시아 4개국 축구 전쟁이 북한에까지 닿을 수 있을까. 8일 일본 취재 현장에서 만난 이들의 목소리다.

"북 측에서도 경기를 본다면, 우리하고 같이 좋은 경기를 하고 페어플레이를 하고 싶다. 우리가 왜 9회 월드컵 본선에 연속 진출했는지 상기시키고 느낄 수 있게 좋은 축구를 보여 주고 싶다." - 신태용 한국 남자 대표 팀 감독

"북한에 많은 팬들도 남과 북 경기를 보고 즐기면서, 아시아 여자 축구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 윤덕여 한국 여자 대표 팀 감독

"그 문제에 대해서는 상관이 없다. 경기 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신경 쓸 일은 아니다." - 김광민 북한 여자 대표 팀 감독

▲ ⓒ연합뉴스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 줄 기회가 생긴 것은 감사한 일이다." - 이재성

"평소 북한에서는 축구 중계를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지만, 북판 축구 팬도 좋아할 것 같다. 북한 선수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 일본, 중국 선수들의 경기를 TV로 보는 것은 좋은 기회다." - 염기훈

"즐겁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 이명주

정리=조형애 기자 (취재 한준, 조형애/영상 배정호, 임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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