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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열광부터 오열까지', 북한 대표 팀 우승 현장 밀착 취재

작성일: 2017.12.16 06:00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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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임창만 기자] "정말 기뻐서 계속 춤을 추고 싶습니다."

북한 축구 대표 팀의 우승 소감에 대한 북한 관계자의 대답이다.

북한은 15일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년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여자부 일본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20분 공격수 김윤미의 선제골과 후반 37분 리향심의 추가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90분 종료 휘슬이 울리자 김광민 북한 감독과 선수단은 서로 부둥켜안은 채 포효했다. 선수단은 북한 응원단이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극적인 순간, 또 안방을 쓰는 일본을 꺾고 우승하며 드라마를 쓴 북한. 현장에는 숫자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팬들이 몰려 선수들을 뜨겁게 축하했다.

포효하며 열광하는 팬부터, 오열하는 선수까지. 소가스포츠파크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믹스트 존에서 만난 북한 선수단의 얼굴에는 승리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모양새였다. 북한 대표 팀 관계자 발언이 인상적이었다. 우승 소감에 대한 질문에 그는 "되게 기뻐서 계속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했다. 이번 동아시안컵 대회 내내 발언을 꺼렸던 북한 대표 팀에서 나온 가장 시원한 말이었다.

북한은 이날 승리로 3전 전승, 대회 3연속 우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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