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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한일전] '멀티 골' 김신욱 "은퇴 경기라 생각하고 뛰었다"

작성일: 2017.12.16 23:3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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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취재 조형애·영상 배정호 기자] "은퇴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었어요."

A매치 선발로 뛰기까지 4년여. 골을 기록하고 곧이어 '득점왕'에 오르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대망의 한일전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그는 "은퇴 경기라 생각하고 뛰었다"고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 팀은 16일 도쿄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2승 1무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연패다.

득점왕에 오른 김신욱은 "한일전 이겼다는 자체가 기쁘다. 대승한 것이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 같다. 골은 내가 넣었지만 중요한 건 감독님, 수비수, 코칭스태프들이 다 도와줘서 이긴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보이겠다"고 했다.



그동안 '머리' 사용을 요구 받아왔던 김신욱은 이제 '발'도 쓴다. 신태용 감독이 발 밑도 좋은 김신욱 활용법을 찾았다. 김신욱은 그런 신 감독에게 고마워 했다.

"이전 대표팀에서 내가 할 일은 단조로운 패턴이었다. 신태용 감독님이 많이 살려주셨다. 좋은 크로스 주문하셨다. 그래서 제가 살아 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께 감사하다."

김신욱은 한일전 경건하게 준비했다. 눈을 감고 기도를 하고 경기 시작 휘슬을 맞았다. 김신욱은 "오늘 경기 선발 뛰어서 지면 은퇴 경기라고 생각하고 경기 했다. 그만큼 간절하게 준비했다"면서 웃었다.

공은 동료들에게 또 돌렸다. 김신욱은 "전북 선수들이 저에게 완벽하게 만들어줬다. 많은 도움 받아야 될 것같다. 팀에서 맞춘 호흡이 월드컵까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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