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한화 외야 구상, 감독 뜻대로 간다

작성일: 2017.12.20 06:00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양성우는 다음 시즌 1군에서 외야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5월 김성근 전 한화 감독은 포수 출신인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외야 수비가 가능한지 물어봤다. 2년 전 2루수 정근우는 난생처음으로 중견수 수비를 봤다.

김성근 전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로사리오 대신 외야수를 뽑으려 했다. 하지만 로사리오의 타격 능력을 포기하기가 어려웠다. 불완전한 외야 전력으로 시즌을 맞이했다. 이용규 최진행 등 주전 선수 한두 명이 부상으로 빠지자 대신할 선수가 없었다. 김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았던 이상군 감독 대행도 마찬가지. 이 대행은 특히 얇은 선수층 탓에 다른 팀처럼 경쟁으로 기량 상승을 꾀하기 어렵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한용덕 한화 신임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를 외야수로 찾았다. 19일 한화가 영입을 발표한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윙(28)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중견수는 물론 코너 외야까지 수비가 가능하다.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갖춰 수비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용규가 프리에이전트(FA) 선언을 철회하고 호윙이 합류하면서 한화는 벌써 외야 두 자리를 채웠다.

남은 한자리는 집단 경쟁 체제다. 이성열 양성우 등 기존 선수에다가 2차 드래프트로 새로 합류한 백창수까지 있다. 외야 수비는 이용규에 못지않다고 평가받는 이동훈도 1군에서 한자리를 노린다. 로사리오가 외야 훈련을 했던 올 시즌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리빌딩 기조 아래 "주전급 선수를 여러 명 발굴하기 위해선 경쟁이 필수"라는 한 감독의 구상대로 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새 주전급 외야수의 가세로 최진행을 다르게 활용하는 효과도 있다. 외야 수비에 약점을 갖고 있던 최진행은 현재 1루 수비를 연습하고 있다. 지난해 로사리오처럼 김태균과 번갈아 1루와 지명타자를 맡을 전망이다. 수비 부담을 덜어 타격 능력 향상을 바랄 수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