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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기회 받은 마쓰자카, '고시엔 배터리' 만난다

작성일: 2017.12.22 08:4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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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시절 마쓰자카 다이스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방출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1월 한겨울에 주니치 드래건스 입단 테스트를 치른다. 주니치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직원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22일 "주니치가 21일 마쓰자카에게 입단 테스트 기회를 주겠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1월말 나고야구장에서 모리시케 가즈 감독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실시한다. 한겨울인 1월 테스트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소식을 들은 마쓰자카는 "기회를 준 주니치에 감사하고 있다. 테스트를 목표로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미일 통산 164승을 거뒀지만 최근 3년간 어깨 부상으로 인해 1경기 등판에 그친 마쓰자카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다.

마쓰자카는 3년 전 일본에 금의환향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이 끝난 뒤 2015년 소프트뱅크와 3년 총 12억 엔(약 128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일본 리그에 돌아왔다. 그러나 바로 8월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올해도 등판은 재활군인 3군 1경기가 유일했다. 시즌 후 소프트뱅크의 코치진 제안을 거절하고 다시 시장에 나왔다.

니시야마 가즈오 주니치 대표는 "마쓰자카의 부활을 위한 뜨거운 열정을 느꼈다.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없다면 테스트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모리시게 감독 역시 "전화로 근황을 체크하고 동영상을 봤는데 소프트뱅크에 있을 때보다 폼이 바뀌었고 이미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주니치에는 마쓰자카가 1998년 고시엔 봄, 여름 대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을 당시 포수로 배터리를 이뤘던 고야마 요시오가 스카우트로 있다. 고야마 스카우트도 마쓰자카의 입단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 한때 '괴물 투수'라 불렸던 마쓰자카가 고시엔의 영광, 일본 에이스로서 명예 회복에 성공하는 길에 추억의 배터리가 함께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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