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6연패' 인삼공사, 여전히 알레나만 보인다
작성일: 2017.12.25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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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길이 보이지 않은 탓이다. 인삼공사는 3라운드 전패를 기록하며 전반기 5승 10패 승점 16점으로 마무리했다. 6연패하는 동안 단 한 세트를 챙기는 데 그칠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승점은 한 달 가까이 16점에 머물러 있다.
알레나를 빼면 공격을 책임질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레프트 한송이 지민경 최수빈, 센터 한수지 장영은 유희옥 등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크게 떨어진다. 알레나는 15경기에서 407점을 뽑으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라 있으나 국내 에이스가 보이지 않는다. 한송이 155득점, 한수지 100득점, 최수빈 45득점, 지민경 39득점 등 알레나와 차이가 컸다. 주포 알레나가 3라운드 들어 무릎 부상으로 주춤하자 팀이 무너졌다.
서 감독은 "1, 2라운드는 나름 잘 풀어갔다고 생각했는데, 3라운드 전패를 하고 계속 0-3으로 지면서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24일 IBK기업은행전은 그나마 악착같이 하는 게 보였다. 한번만 풀리면 되는데, 4라운드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반전을 이끌어야 하는 건 알레나가 아닌 국내 공격수들이다. 서 감독은 "결국 국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알레나의 의존도가 높은 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국내 선수들이 더 해줘야 팀이 풀린다. 약하니까 알레나가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한 사람이 1, 2점씩만 해줘도 많은 힘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서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국내 공격수들에게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하면 안 된다'고 늘 강조했다. 그러나 코트에 나오면 세터는 알레나를 찾기 바빴다. 알레나가 아닌 국내 공격수에서 공을 올리면 쉽게 마침표가 찍어지지 않은 탓이다.
어려워도 해답은 국내 공격수에 있다. 서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결정을 더 해줬으면 좋겠다. 조금 더 국내 선수들이 득점하는 방향으로 연습을 해야 할 거 같다"며 후반기 반등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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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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