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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LG 진해수, 목표 설정부터 달라졌다

작성일: 2017.12.27 0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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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LG 왼손 투수 진해수는 올해 24개의 홀드를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또 75경기 등판으로 출전 횟수에서도 투수 가운데 1위였는데요. 제구력 약점을 극복하면서 이제 당당히 필승조에 포함되는 선수가 됐습니다.

진해수 스스로는 투구 밸런스 유지가 비결이라고 하는데요. 그 결과 경기 운영 요령부터 달라졌습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구종과 코스를 머릿속에 그려둔 채 타자와 승부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진해수는 "지난해부터 투심 패스트볼이나 스플리터 같은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왼손 타자를 만났을 때 바깥쪽 승부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몸쪽 승부가 된다. 100%까지는 아니어도 원하는 방향으로 제구가 된 덕분이다. 그 전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게 목표였는데, 이제는 어떤 공을 어떻게 던져서 잡겠다는 계산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에는 코칭스태프와의 긴밀한 소통이 있습니다. 2015년 SK에서 LG로 이적한 진해수는 2년 반 동안 강상수 투수코치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2015년만 해도 공을 세게 던지면 손에서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 전력투구에 어려움을 겪던 진해수는 강상수 코치와 오랜 시간을 보낸 끝에 손이 아닌 다리에서 밸런스 문제가 나온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LG 진해수 ⓒ 곽혜미 기자
진해수는 "코치님과 많은 대화 끝에 얻은 결과물이다. 스스로 슬럼프 탈출을 위한 교정 요령이 생겼ㄷ. 내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게 안정적인 투구의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완전한 건 아니"라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던질 수 있는지, 슬럼프를 더 짧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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