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이슈] 무리뉴는 20번 중 한 번도 뒤집지 못했다

작성일: 2017.12.27 10:00 이종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맨유의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모든 게 통계와 맞지 않지만, 통계를 보면 어느정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던 문제. 

맨유는 27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제시 린가드의 멀티 골이 팀을 살렸다. 

어쩌면 후반 린가드의 극적인 동점으로 비긴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하겠지만, 맨유가 잃은 게 너무 많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맨시티보다 1경기 더 치른 맨유는 승점 12점 차이다. 

맨유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2경기에서 얻을 것으로 기대했던 승점 6점에 한참 미치지 못한 2점 획득에 그쳤다. 리그 19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는 후반 추가 시간 5분 실점해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무리뉴 감독은 어느 경기보다 득점을 갈구했다. 전반 즐라탄 이브라비모비치, 로멜루 루카쿠를 동시 선발 기용했다. 시즌 첫 동시 선발 기용. 빅 앤 빅 조합은 그라운드에 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압감은 있었다. 단 시각 효과에만 그쳤다.

두 선수는 정확히 45분만 호흡을 맞췄다. 맨유가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해 전술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즐라탄이 전반 45분만 뛰고 물러났다. 루카쿠는 후반까지 90분 뛰었는데, 영양가가 없었다. 

맨유는 전반 2분 간접 프리킥에서, 전반 36분 직접 프리킥으로 실점했다.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면서 사실상 무리뉴의 맨유가 뒤집을 가능성은 없어졌다. '통계'에 따르면 그랬다. 무리뉴는 앞에 첼시, 맨유 지휘봉을 잡고 전반을 2골 이상 차이로 지고 있을 경우에 후반 대역전 시나리오를 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앞선 19번의 위기 상황에서 18번 졌고, 1번 비겼다. 이번 번리전은 그나마 상황이 나았다. 지지 않고 비겼다. 박싱데이에서 유독 강한 맨유가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무리뉴 감독도 찜찜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