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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K리그④] “사회공헌의 생활화”…챌린지, 이색 활동 5선

작성일: 2017.12.30 07: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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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그리너스FC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을 200회 이상 실시했다. ⓒ안산그리너스FC
[스포티비뉴스] 축구 선수가 공만 잘 차면 되는 시대는 끝났다. 축구 팀의 승리가 국위선양이 되어 지지의 근간이 된 것도 옛날이야기다. 지역 연고 밀착을 기치로 자생력을 도모하는 K리그는 경기력만큼이나 사회 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K리그는 사회 공동체에 얼마나 기여하고, 공감을 끌어내느냐에 존립이 달려있다. 지자체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도민 구단이 늘어난 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2017년 K리그는 경기장 밖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스포티비뉴스가 2017년 프로축구를, 조금은 다른 시선에서 결산했다.

축구는 지역사회와 가장 밀착된 종목이다. K리그 클래식뿐 아니라 챌린지 구단들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은 ‘K리그’의 이름 아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축구 저변 확대도 꾀하고 있다. K리그 챌린지 구단들은 K리그 챌린지 구단이 실시한 활동 5선을 꼽았다. 

◆안산 그리너스, 사회공헌 활동 200회 이상 실시

2017년 창단한 안산 그리너스는 지역 밀착 활동의 모범 구단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사회공헌활동 200회를 달성했다, 안산은 지난 2월 창단식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365일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산은 지역민들과 꾸준하게 스킨십을 실시했다. 프로선수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축구 체험을 제공하는 ‘그린스쿨’이나 홈구장인 와~스타디움을 투어 하는 ‘풋볼탐험대’,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켜주는 ‘등하교 지킴이’, 관내 각종 단체들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그리너스 봉사대’, 건강 증진 프로그램 ‘그린 피트니스’ 등 다양하고 폭 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박공원 안산 단장은 “우리가 왜 구단을 운영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답은 시민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것이다. 그 방법은 사회공헌활동에 있다. K리그가 사랑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부천FC, ‘키즈-레이디스 월드컵’ 개최

부천FC는 ‘키즈 월드컵’을 열어 아마추어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천FC 키즈 월드컵은 1-2학년부와 3-4학년부, 5-6학년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연령별로 경기를 펼치며 부천시 축구 저변 확대와 어린이들의 건강한 여가생활 지원을 목표였다. 대한축구협회(KFA)의 선수등록이 된 적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에 한해 참가했다. 경기는 조별리그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여성들을 위한 축구 대회 ‘레이디스 월드컵’도 열었다. 경기뿐만 아니라 공연, 이벤트가 함께 이뤄지며 여성들을 위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순수 아마추어 여성들을 위한 대회였다. 지난 1, 2회에는 풋살 대회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11대11 축구대회로 열렸다. 

부천FC1995는 지난 2년간 여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레이디스 월드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천FC 월드컵 대회의 브랜드화와 구단 이미지 제고는 물론 축구 저변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다.
▲ 부산 아이파크는 진로 교육에 앞장섰다. ⓒ부산 아이파크

◆부산, 진로 체험 프로그램 진행 

부산 아이파크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부산은 올해 상반기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 학교 측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는 10개 학교에서 확대 시행됐다. 

부산은 사무국 직원과 유소년 코치가 팀을 이뤄 프로축구단과 관련된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고, 각 직업군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동장에 직접 나가 축구공과 함께 하는 체험 활동도 실시했다. 축구를 직접 즐기며 축구를 이해하고 체육 수업이 하나의 훌륭한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부산은 학생들에게 스포츠 업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구를 직접 즐기며 축구를 이해하고 체육 수업이 하나의 훌륭한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부산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계기로 어린 학생들이 축구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면 한다. 학생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축구장 방문객을 늘리고 함께 축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깜짝 프로포즈’ 도운 FC안양

FC안양은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대전 시티즌과의 리그 33라운드 하프타임 이벤트에 깜짝 프로포즈가 진행됐다. 

하프타임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의 주인공은 2년 넘은 연애한 이후 결혼을 약속한 신민철, 김유미 커플. FC안양 팬인 신민철은 구단에 전화를 걸어 “경기장에서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FC안양은 적극적으로 도왔다. FC안양의 마스코트로 갈아입은 신민철 씨는 분주히 가변석의 팬들과 스킨십을 했다. 하프타임에 전광판 카메라가 김유미 씨를 잡자 아나운서의 멘트와 함께 프로포즈 영상이 상영됐다. 마스코트를 벗은 신민철씨가 꽃다발과 반지를 주며 프로포즈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신민철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락했는데 적극적으로 이벤트를 함께 준비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도와주신 덕분에 준비했던 프로포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감사를 전했다.

◆“응원의 장 만들자”…서울 이랜드FC

서울 이랜드 FC는 홈경기를 젊고 열정적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대학교 응원단 경영대회인 ‘치어 인 서울(CHEER IN SEOUL)’을 개최했다. 전문적 응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팬 포럼을 통해 팬들과 함께 하는 응원의 장을 만드는데 노력했다. 

‘치어 인 서울’ 토너먼트는 서울과 전국의 11개 대학교 응원단이 참가했다. 최종 우승 팀에는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다양한 상품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치어 인 서울’을 통해 경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려 했다. 

토너먼트는 각 경기의 하프타임에 펼쳐지며 관중들의 투표와 전문 심사 위원의 판정에 의해 승자를 결정했다. 서울 이랜드는 ‘치어 인 서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앞으로 구단의 독특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글=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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