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은 정확히 어떤 상태고 남은 숙제는 무엇일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하지만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재활이라는 것은 언제든 리셋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 보다는 정확한 현재 상태를 알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그렇다면 지금 윤석민은 어떤 상태이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우선 윤석민은 재활은 5부 능선은 넘은 상태다.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 과정에 돌입해 마지막 과정에 돌입한 상태다. 롱 토스로 어깨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ITP에서 롱 토스를 하고 있다는 건 재활의 중요한 단계를 넘어서고 있음을 의미한다. 포수를 세워놓고 투구하는 것에 근접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절반 수준인 5부능선이라고 표현한 것은 정식 투구로 가는 길에 장애물이 많기 때문이다.
어깨 수술만 3차례 받으며 원치 않는 재활 전문가가 되어 버린 이대진 KIA 투수 코치는 "이제 플랫 피칭(마운드가 아닌 평지에서 공을 던지는 것)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 과정에서 통증이 없어야 정식 투구로 넘어갈 수 있다. 조심스럽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윤석민은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성공적인 재활에 접근할 수 있을까. 이 코치는 '극복'과 '인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먼저 극복. 재활 과정에선 언제든 또 불현듯 통증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아팠던 부위가 안 좋아지며 생기는 통증도 있지만 과정이 업그레이드 되며 생기는 통증도 있다. 이전까지 쓰지 않고 있던 근육을 쓰게 되며 생기는 통증이다.
이 코치는 "통증을 잘 파악해야 한다. 부상 부위의 통증이 아니라면 두려워해선 안된다. 그 통증을 극복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지레 겁을 먹고 훈련을 멈추면 후퇴하는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재활 시스템 자체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 트레이닝 파트를 믿고 극복하려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인내다. 윤석민은 부상 없이 씽씽 공을 던지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해야 한다. 확시한 동기 부여가 되겠지만 마음이 급해지는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재활의 가장 큰 적은 서두름이다.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를 거스르려 하면 오히려 늦어질 수 있다.
이 코치는 "석민이를 캠프에 합류 시키는 건 날씨 문제도 있고 기분도 리프레시를 하라는 의미다. 다만 다른 선수들을 보며 마음이 급해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 참고 기다리며 차분히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 때론 조금 쉬어 가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시간들을 인내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언제 던질 것인지는 결국 석민이가 결정하는 것이다. 스태프에선 시기를 정해놓지 않고 있다. 힘든 고비를 잘 참고 있겨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어쩌면 윤석민의 승부는 지금 부터인지도 모른다. 극복과 인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소화해내며 진짜 마운드에 설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