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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안탈리아] 김승규 vs 조현우…‘양자 대결’로 굳어진 GK 경쟁(영상)

작성일: 2018.02.03 12: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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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우(왼쪽)와 김승규.
[스포티비뉴스=안탈리아(터키), 취재 정형근, 영상 장아라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킬 ‘거미손’은 누가 될까. 현재까진 김승규와 조현우의 양자 대결 양상이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1위 라트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김승규는 신태용 감독 체제 초반에 중용됐다. 신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콜롬비아와 친선경기 등에서 김승규에게 골문을 맡겼다. 

그러나 김승규가 2017년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을 앞두고 부상으로 대표 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양상은 바뀌었다. 조현우는 지난해 11월 열린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에서 김승규를 대신해 수문장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생애 첫 A매치였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자신의 진가를 보인 조현우는 동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다. 조현우는 동아시안컵 2경기에서 1실점 하며 활약을 펼쳤다. 조현우는 뛰어난 반사 신경과 긴 팔을 활용한 슈퍼 세이브를 자주 보였다. 기세를 탄 조현우는 새해 첫 경기인 몰도바전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조현우는 골키퍼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김승규도 주전 골키퍼 자리를 포기한 적이 없다. 자메이카전에서 2실점을 기록한 김승규는 “시즌 첫 경기가 어렵다. 선수가 실수를 하면 골키퍼 책임이 크다. 2개의 슛 가운데 하나라도 막았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김동준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라트비아와 친선경기에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자메이카와 경기에서 2번의 실점 위기를 맞은 김승규는 모두 골을 내줬다. 신 감독은 라트비아전에서 김승규의 몸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이다. 

“(조)현우와 함께 경쟁을 하면 월드컵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축구 인생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약점으로 꼽힌 경험이 지금은 강점이 된 것 같다.”

김승규는 조현우를 ‘라이벌’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인식했다. 김승규와 조현우는 막판까지 선의의 경쟁을 바탕으로 월드컵 무대를 노린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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