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안탈리아] 김승규 vs 조현우…‘양자 대결’로 굳어진 GK 경쟁(영상)
작성일: 2018.02.03 12: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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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 팀은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1위 라트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김승규는 신태용 감독 체제 초반에 중용됐다. 신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콜롬비아와 친선경기 등에서 김승규에게 골문을 맡겼다.
그러나 김승규가 2017년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을 앞두고 부상으로 대표 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양상은 바뀌었다. 조현우는 지난해 11월 열린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에서 김승규를 대신해 수문장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생애 첫 A매치였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자신의 진가를 보인 조현우는 동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다. 조현우는 동아시안컵 2경기에서 1실점 하며 활약을 펼쳤다. 조현우는 뛰어난 반사 신경과 긴 팔을 활용한 슈퍼 세이브를 자주 보였다. 기세를 탄 조현우는 새해 첫 경기인 몰도바전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조현우는 골키퍼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김승규도 주전 골키퍼 자리를 포기한 적이 없다. 자메이카전에서 2실점을 기록한 김승규는 “시즌 첫 경기가 어렵다. 선수가 실수를 하면 골키퍼 책임이 크다. 2개의 슛 가운데 하나라도 막았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김동준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라트비아와 친선경기에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자메이카와 경기에서 2번의 실점 위기를 맞은 김승규는 모두 골을 내줬다. 신 감독은 라트비아전에서 김승규의 몸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이다.
“(조)현우와 함께 경쟁을 하면 월드컵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축구 인생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약점으로 꼽힌 경험이 지금은 강점이 된 것 같다.”
김승규는 조현우를 ‘라이벌’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인식했다. 김승규와 조현우는 막판까지 선의의 경쟁을 바탕으로 월드컵 무대를 노린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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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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