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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7위 하고 우승한 적 있어", 가스파리니의 목표는 '챔피언'

작성일: 2018.02.07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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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파리니(오른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도곤 기자]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7위를 하고 우승한 적이 있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는 눈앞의 순위가 아닌 그 위에 있는 우승을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19-25 26-24 14-25 25-18 15-13)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해 승점 46점으로 3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보다 더 가까워졌다. 2위 삼성화재(승점 51점)를 승점 5점 차이로 추격했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지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간격이다. 반대로 4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렸다.

가스파리니는 초반에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으나 점차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4세트까지 1개에 그쳤던 서브에이스를 5세트에 3개나 성공시켰다. 이날 가스파리니의 기록은 27득점, 공격성공률 44%를 기록했다. 득점은 준수했지만 공격성공률은 평소보다 조금 떨어졌다. 가스파리니도 이 점을 아쉬워했다.

가스파리니는 "공격에서 만족스럽지 않다.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장점인 서브로 밀어붙였다. 그런데 우리카드의 리시브가 좋아서 다 받아올리더라. 마지막에 가서야 서브 득점이 나왔다. 더 분발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 대한항공은 10-17로 뒤지다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가스파리니는 "서브부터 블로킹까지 선수들과 이야기 한대로 잘 됐다. 점수 차이가 좁혀지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생겼다. 역전한 순간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3위를 유지했다. 승점은 46점, 2위 삼성화재(승점 51점)와 5점 차이다. 4위 한국전력(38점)과 8점 차이다. 남은 경기는 5라운드 2경기, 6라운드 6경기다. 결코 많은 경기가 남지는 않았다.

2위 추격과 3위 유지 중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물었다. 가스파리니의 대답은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였다.

가스파리니는 "매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다른 리그에서 뛸 때 7위를 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이다. 2위나 3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당장의 순위보다 마지막에 있는 챔피언의 자리를 목표로 삼았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그리고 상승세의 중심에 가스파리니가 있다. 그는 "컨디션이 좋다. 오늘(6일)은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훈련으로 몸상태를 끌어올리겠다. 대한항공의 우승에 꼭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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