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일러] PSG 앞둔 '롤러코스터' 레알, 소시에다드전부터는 올라갑니까?
작성일: 2018.02.10 16:4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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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보: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레알마드리드vs레알소시에다드, 2018년 2월 11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간), 산티아고베르나베우, 마드리드(스페인)
◆ NOW: 예상에 못 미치는 두 팀…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레알마드리드의 부진은 놀랍다 못해 충격에 가깝다. 지난 시즌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동시에 제패했던 팀이, 시즌 시작을 알린 스페인 슈퍼컵에서 FC바르셀로나를 완벽하게 제압했던 팀이 리그에서 4위, 코파델레이 8강 탈락의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레알마드리드는 뒷심 부족이 문제로 꼽힌다. 1,2골 앞서 나갈 때 지키는 힘이 좋지 않다. BBC 트리오(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공격력도 예전처럼 폭발적이지 않다. 공격이 강점이 팀인데 공격력이 떨어지니 수비 약점도 점점 두드러진다. 마르셀루와 다니 카르바할의 공격적 도움이 더 필요해지고 당연히 수비는 엷어졌다. 대승을 거두면서 승점을 벌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땐 승점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다. 깨진 공수 밸런스만 잡는다면 반전은 충분히 가능하다. 워낙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이 좋고, 공격력도 수비력도 어느 정도 갖췄기 때문이다.
레알소시에다드도 분명 부진하다. 현재 순위는 14위. 지난 시즌을 6위로 마쳤던 레알소시에다드로선 마음에 차지 않는 결과다. 다만 레알소시에다드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에우세비오 사크리스탄 감독의 스타일 자체가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전방 압박을 해 주도권 다툼을 벌인다. 성공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역습에 취약한 점도 있다. 지난 시즌 59득점에 53실점, 이번 시즌엔 22라운드까지 41득점에 40실점. 득점이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나, 실점까지 늘어나 안정감은 조금 떨어졌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까지 지역 라이벌 아슬레틱빌바오로 적을 옮겼으니 고민이 조금 늘었다. 최근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스타일'과 '저력'이 있다.
◆ AGAINST: 최근 전적, 레알의 절대적 우위
최근 전적은 레알마드리드가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2014-15시즌 2라운드 산세바스티안 원정에서 2-4로 패한 뒤 내리 6연승을 거뒀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레알마드리드가 레알소시에다드를 항상 꺾었다. 4경기에서 4승, 10골을 넣었고 단 1골 실점했다.
경기 스타일을 보면 레알마드리드가 웃는다. 레알마드리드의 수비수와 중원 조합은 기술이 모두 뛰어난 선수들로, 레알소시에다드의 전방 압박에 비교적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최전방에 배치된 BBC 삼총사는 역습에 특화된 선수들이다. 레알소시에다드가 수비진을 내린다고 해도, 애초에 수비적인 운영을 하는 팀은 아니기에 레알마드리드가 충분히 골문을 열 만하다.
레알소시에다드도 측면 공격을 활용해 반격을 노리고 있을 것이다. 최근 상대 팀의 전력과 상관없이 기복이 심한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반란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최다 득점자 윌리안 주제가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는 점이 악재다.

◆ UCL: PSG를 만나도 챔피언스리그 DNA는 살아있나
현실적으로 레알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레알마드리드의 부진을 차치하고서라도, 선두 FC바르셀로나가 너무 멀찌감치 달아난 상태다. 리그 22경기에서 무패 행진, 18승 4무를 기록하고 있다. 승점 차이도 어느새 19점. 아무리 많이 이겨도 벌어진 차이가 너무 크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레가네스의 기세에 무너지고 말았다.
남은 목표는 이제 UCL 뿐이다. UCL로 개편된 뒤 최초의 2연속 우승(2015-16시즌, 2016-17시즌)을 달성했다. 2010-11시즌 이후 전부 4강 이상에 올랐고,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마드리드는 'UCL DNA'를 갖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지 않기 위해 UCL은 레알마드리드에 매우 중요한 무대다. 헌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토트넘에 밀려 조별 리그를 2위로 통과하는 바람에 프랑스 무대의 절대 강자 파리생제르맹(PSG)를 만나고 말았다. 네이마르까지 합류해 엄청난 화력을 뽐내는 PSG를 꺾어야 한다. UCL DNA를 들먹이면서 안심하기엔 최근 경기 내용이나 결과가 좋지 않다. 레알소시에다드를 꺾고 기세를 살려 PSG를 잡아야 한다.
글=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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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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