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톡] 장원삼 "후배들과 경쟁? 나 자신과 싸움이라 생각"
작성일: 2018.02.14 06:05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삼성 라이온즈 2년 연속 9위와 함께 2년 연속 부진한 선발투수가 있다. 장원삼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장원삼은 2016년과 2017년 선발 로테이션에서 버티지 못했다.
2016년 성적은 5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7.01, 2017년에는 4승 5패 6홀드 평균자책점 5.61이다. 선발로 시작했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낙마했고 불펜으로 시즌을 마쳤다. 예전이었다면 당연히 선발투수로 분류돼야 했지만 이제는 경쟁에서 이겨 자기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처지까지 왔다.
장원삼은 이를 갈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원삼은 캠프 합류 전부터 몸을 만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합류한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가 고전적이고 힘들지만 효과가 있는 훈련을 캠프에서 준비했다.
장원삼은 힘든 훈련을 무리 없이 진행하며 후배 선수들 모범이 되고 있다. 장원삼은 "겨우내 웨이트트레이닝을 했고 괌에서 캐치볼, 러닝 훈련을 순조롭게 했다. 현재 팀 훈련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며 합류 전부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2년 연속 9위에 머물렀던 두 시즌과 다른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치아이 코치 조련 아래 가능성 있는 투수들, 젊은 투수들이 경쟁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꿈꾸고 있다. 팀 아델만과 13일 계약한 리살베르토 보니야, 윤성환까지 3명만 선발투수가 확정된 상황이다. 우규민 장원삼과 같은 기존 베테랑 투수들과 함께 김기태 백정현 최충연 최채흥 양창섭 등 여러 투수가 4, 5선발을 탐내고 있다.
삼성 선발 로테이션 경쟁이 이렇게까지 치열한 상황은 근래 볼 수 없었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장원삼에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치고 올라오는 후배 선수들, 부활을 믿거나 믿지 않는 주변 시선들. 장원삼에게 모두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장원삼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장원삼은 "후배들과 경쟁, 부활할 수 있다는 주변 기대 또는 우려 등,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앞만 보고 내 야구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나 자신과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2년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 여기저기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 선수들. 장원삼을 가로막을 벽처럼 보였다. 그러나 장원삼은 오로지 자신이 해왔던 야구에 집중하며 과거 좋은 활약을 펼쳤을 때 자신이 했던 야구를 살려낼 생각만 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
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2026-09-26
-
'대충격' 日 사회인 상대 4안타 무득점…얼마나 답답했으면 1414안타 레전드 "9타자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인데"
2026-09-26
-
김도영 잘하는 거 누가 몰라, 이제 좀 보여주라!…한일전 굴욕패→1번 김도영 '무안타 2삼진' 침묵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나고야 NOW]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48세 소승섭, 37년 만에 밟은 첫 아시안게임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이럴 수가' 남북 대결 무산 '북한의 안세영' 랭킹 832위 김진향, 5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 0-2 패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
日 안절부절 "女 마라톤 충돌 사고, 쾅 넘어졌다"…날벼락에 기적처럼 다시 선두권 합류 → 금메달 경쟁 투혼 발휘했지만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