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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취재수첩] 한화, 무승 행진에도 '5무'에 웃는 이유

작성일: 2018.02.24 13:1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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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는 24일 기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5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는 23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6-6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이날까지 일본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5무2패를 기록했다. 승은 없지만 패도 적은 진기한 결과의 연속이다. 한화는 26일 주니치와 한 번 더 맞붙은 뒤 일본 팀이 아닌 한국 팀들과 연습 경기에 돌입한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4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시즌 중에도 5무는 없지 않냐"고 너털 웃음을 지은 뒤 "사실 이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욕심내지 않고 매뉴얼 대로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경기 막판에 어린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는데 의욕이 긴장으로 이어져 실수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그래도 타이트한 상황을 지금 많이 겪어봐서 시즌 때 비슷한 상황이 오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도 이런 때 경험치를 쌓으면서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일본 팀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실력을 보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포수 지성준은 "연습경기니까 부족한 부분을 발견해야 보완해서 시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위기는 정말 좋다. 그리고 비기고 비기다 어느 순간 그 고비를 넘으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중에도 욕심은 난다. 내야수 하주석은 "조금 더 잘하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기고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계속해서 지지 않지만 이기지는 못하는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 이 고비를 넘어 시즌 중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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