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렛-왕웨이중, '의욕 가득' KBO 첫 경험
작성일: 2018.02.24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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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베렛(28)과 왕웨이중(26)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투산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넥신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에 등판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베렛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2번째 투수로 나선 왕웨이중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는 6-5로 이겼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를 모두 새 얼굴로 교체했다. 2013년 창단부터 5시즌 동안 함께한 에이스 에릭 해커(35)와 과감하게 손을 놨고, 전반기와 후반기 온도차가 극심했던 제프 맨쉽(33)도 방출을 결정했다. NC는 "젊은 팀 육성"을 외치며 베렛과 왕웨이중을 선택했다.
연습 경기에 나선 두 투수는 진지했다. 처음 경험하는 KBO 리그 타자들을 파악하는 기회로 여겼다. 베렛은 "우리 팀 타자들이 아닌 넥센 타자들과 경기를 하면서 KBO 리그를 조금 더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왕웨이중은 "KBO 리그 타자들을 처음 상대하는 만큼 더 열심히 던지려 했다"고 이야기했다.
캠프 중반인 만큼 직구 위주로 던지면서 변화구를 조금씩 점검했다. 베렛은 최고 구속 147km 빠른 공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고, 왕웨이중은 최고 구속 150km까지 끌어올리면서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
두 선수 모두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중점을 두고 포수 리드를 따랐다. 4사구는 내주지 않았지만, 안타 5개를 허용하면서 넥센의 공격력을 체감했다.
베렛은 2회 선두 타자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은 뒤 고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임병욱을 투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2회 박병호와 고종욱에게 연달아 두들겨 맞은 장면을 빼면 별다른 위기는 없었다.
왕웨이중은 피안타 2개가 모두 장타로 연결된 점이 아쉬움으로 남을 법하다. 4회 고종욱, 5회 김혜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장타를 내준 뒤에는 모두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넥센 타자들을 상대하며 나타난 문제점은 남은 스프링캠프 동안 보완할 과제로 남았다. 베렛은 "경기를 계속 나가면서 좋아지고 있다. 더 몸을 끌어올리고, 남은 기간 변화구도 생각하면서 던지겠다"고 말했고, 왕웨이중은 "캠프 동안 준비 잘해서 정규 시즌 때 좋은 활약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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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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