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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BBC 트리오 전원 득점, 바스케스와 4인 호흡 빛났다

작성일: 2018.02.25 02:2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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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란히 이름값을 한 베일과 호날두(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레알마드리드의 BBC 트리오가 오랜만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레알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안방 산티아고베르나베우로 불러들여 치른 2017-18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가 모두 골맛을 보며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봉장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한 호날두였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고 누적 징계,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빠져 주장단 일원인 호날두가 리더로 나섰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깔끔한 왼발 터닝 슈팅으로 팽팽한 ‘0-0’ 균형을 깬 선제 골을 넣어 실제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호날두는 후반 16분 한 골을 더 보탰다. 호날두는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으로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2018년 들어 12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7경기에서 12골을 몰아 넣었다.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라리가 14호골에 도달했다. 전반기에 고작 4골 밖에 넣지 못해 부진 논란을 겪었으나 20경기 출전 만에 기대에 부응하는 기록에 이르렀다. 

최근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팔아야 할 선수로 지목되었던 베일도 이날 자신의 시즌 10호골을 넣어 제 몫을 했다.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화려한 오버헤드킥을 시도하기도 한 베일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호날두와 베일의 초반 연속골을 도운 선수가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이날 호날두와 투톱을 이뤘지만 득점 사냥 보다 조력자로 나섰다. 전후좌우로 폭 넓게 움직이며 예리한 패스를 찔러 넣으며 동료 선수들의 득점을 도왔다. 베일의 득점도 벤제마가 공격 진영에서 알라베스의 공을 직접 차단한 뒤 패스해 기점이 됐다.

벤제마는 후반 44분 베일이 얻은 페널티킥을 차 넣어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트트릭이 욕심날 수 있었던 호날두도 벤제마에게 양보했다. 이로 인해 BBC 트리오가 오랜만에 한 경기에 모두 득점했다.

BBC 트리오만 빛난 것은 아니었다. 이날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을 도운 선수는 루카스 바스케스였다. 이날 레알은 호날두와 벤제마가 투톱, 베일과 바스케스가 좌우 측면에 선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네 명의 공격수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바스케스도 BBC 트리오에 손색 없는 공격 능력을 뽐냈다.

바스케스는 최근 소시에다드, 베티스, 레가네스, 알라베스전에 라리가 4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소시에다드전에 1골 1도움을 올렸고, 베티스전에 2도움, 레가네스전에 1골 1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알라베스전에 호날두의 논스톱 슈팅을 끌어낸 키패스를 보내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자신의 시즌 9호 도움이다. 두 자릿수 도움이 눈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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