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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주장 완장이 주는 구자철의 의미

작성일: 2018.02.27 10:43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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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철(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을 누볐다.

구자철은 27일(한국 시간) DVD 스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7-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팀은 0-3으로 졌다.

비록 졌지만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이날 구자철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다. 다니엘 바이어가 주장이지만 지난 경기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하자 구자철이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그만큼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구자철은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 중 21경기에 출전했다. 교체 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한 적은 2번에 불과하다. 그 중 한 번은 부상 때문이었다.

포칼컵까지 합치면 22경기를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시즌 총 25번의 경기를 치렀다. 이 중 구자철은 22경기를 뛰었다. 확고부동한 주전이다.

단순 주전 뿐아니라 팀 낸에서도 베테랑에 속한다. 구자철은 2012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년 반, 2015년 8월부터 핸재까지 2년 반 가량, 총 4년 남짓한 시간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 선수 변동이 많은 하위권 팀의 특성을 봤을 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 시간이 많은 편이다.

구자철 개인으로 봤을 떄도 아우크스부르크가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가장 오래 뛴 팀이다.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3년 반을 뛰었고, 볼프스부르크에서는 3년을 있었지만 이 기간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시간이 더 많았다. 마인츠 생활은 1년 반 만에 끝났다.

확고한 주전과 팀 내 베테랑이라는 입지가 구자철이 주장 완장을 차게 한 결과로 이어졌다.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아닌 팀에서도 믿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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