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LG 윌슨 두 번째 등판, 어떤 점이 좋았나

작성일: 2018.03.09 05:0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G 윌슨 두 번째 등판, 어떤 점이 좋았나

[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LG의 새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슨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캠프부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과 성실성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오키나와에서 열린 연습 경기 첫 번째 등판에서는 난타당하면서 물음표를 남겼는데요. 두 번째 실전에서는 안정적인 투구를 하면서 캠프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윌슨은 7일 삼성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는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요. 그 사이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직구 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점검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연습 경기입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더 중요한 시기인데요. 윌슨의 투구는 내용까지 만족시켰습니다. 3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과 3개의 땅볼, 1개의 직선타로 아웃카운트 9개를 채웠습니다. 뜬공 아웃은 하나도 없었고, 피안타 2개도 모두 땅볼에서 나왔습니다.

윌슨은 압도적인 구속을 자랑하는 파이어볼러는 아닙니다. 대신 투심 패스트볼과 다양한 궤적의 슬라이더로 승부하는 유형의 투수입니다. 땅볼 유도가 많다는 건 윌슨이 계획대로 투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5년 52.0%, 2016년 45.1%의 땅볼 유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윌슨은 경기를 마치고 "몸 상태가 좋다. 투구할 때 타이밍과 리듬, 템포까지 모두 만족스러웠고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윌슨의 말대로 지금은 좋은 과정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합니다. 첫 번째 등판의 좋지 않은 내용을 지운 윌슨이 한국에서 어떤 공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 LG 타일러 윌슨 ⓒ LG 트윈스
- 깜깜하던 삼성 마운드에 보이는 희망의 빛

[스포티비뉴스=취재 박성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칠흑 같이 어두워만 보이던 삼성 마운드에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새 외국인 선수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신인 양창섭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지난해 선발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삼성 선발투수들의 경기당 투구 이닝은 5이닝에 못 미쳤는데요. 순위도 10개 구단 가운데 9위였습니다. 선발투수 가운데 150이닝 이상 던진 투수가 윤성환 한 명이었습니다. 그만큼 부상 선수가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선발 붕괴가 불펜 과부하로 이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올해 삼성은 투수진 재건을 위해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를 재영입해 도약을 꿈꿉니다. 아직 스프링캠프 단계일 뿐이지만 희망의 기운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반갑습니다.

뒤늦게 보니야가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보니야는 7일 LG와 연습 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선전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롯데전 2이닝 6실점(2자책점)과 비교하면 내용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전 경기에서 4개나 나온 볼넷이 이번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양창섭은 캠프 내내 자책점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연습 경기일 뿐이지만 경기 내용이 좋다는 점에서 기대를 품게 만듭니다. 보니야와 양창섭이 칠흑 같이 어둡게만 보이던 삼성 마운드에 희망의 빛으로 남을지 관심이 쏠리는 2018년 시즌입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