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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역대급 방송사고…워너원이기에 더 아쉬운 이유

작성일: 2018.03.20 09:3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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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기를 예고한 워너원이 방송 사고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본격적인 황금기를 예고했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다. 하지만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니다. 모두 자초한 일이기 때문이다.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아 결성된 워너원의 이야기다.

워너원에게 2018319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황금기를 예고하며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매한 날이기도 하지만 역대급 방송사고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날이기 때문이다.

19일, 시작은 좋았다.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담긴 앨범을 발매하면서 지금의 워너원을 있게 한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주고, 이들에게 받은 황금기를 더욱 빛내겠다는 각오로 컴백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많은 취재진이 워너원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증명했다.

컴백 전 공개한 선공개곡 약속해요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보여준 워너원이었기에 그들의 귀환에 관심이 모이는건 당연했다. 워너원은 보란 듯이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으로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황금기의 서막을 알렸다.

▲ 황금기를 예고한 워너원이 방송 사고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한희재 기자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Mnet ‘스타라이브방송 준비 과정에서 카메라가 켜진 줄 모르고 노골적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SNS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퍼졌기 때문이다. 워너원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하는가”, “왜 정산 받지 못하는가”, “20%만 받는가”, “스케줄이 빡빡한가등의 고충을 털어놨고, 일부 멤버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겠다며 번호를 외쳤다. 이 밖에도 방송 전 미리 욕을 해야겠다는 멤버도 있었고, 남자 스태프를 향해 태국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멤버도 있었다. 

팬들이 받은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 실력만큼이나 인성이 중요시되는 최근 추세에서 워너원이 초심과 겸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워너원의 방송사고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워너원 멤버들은 Mnet에서 방송된 컴백쇼 이후 팬카페를 통해 고개 숙였다. 워너원은 라이브 방송에 앞서 좋지 못한 모습 보이고 실망을 안겨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역시 워너원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 워너원 멤버들이 끝까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으로 활동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에 워너원도, 팬들에게도 이번 활동이 소중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워너원도 이번 활동을 황금기라고 표현하며 열정을 보였다. 그러나 그들이 정작 보여준건 초심과 겸손을 잃어버린 무대 뒤 모습 뿐이었다. 누구보다 꿈을 향한 간절함이 있던 소년들이었기에 더욱 아쉽다. 황금기도 황금기지만 초심을 생각하고 행동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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