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대투수는 만족을 모르는 '욕심쟁이'

작성일: 2018.03.27 06:00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양현종은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t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곽혜미 기자

만족을 모르는 대투수

지난해 20승과 함께 MVP, 우승까지 이룬 양현종은 명실상부 KBO 리그 최고 좌완입니다.

2018년 첫 등판에서도 7이닝 1실점 호투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양현종은 경기 후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변화구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한 것입니다.

양현종은 "내 변화구는 아직 상대를 제압할 수준이 아니다. 황재균에게 맞은 홈런도 그렇고 피안타가 대부분 변화구였다"고 했습니다.

빠른 볼 하나로도 KBO 리그를 정복한 양현종이지만 투수로 갖는 끝없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양현종의 도전 정신이 드러난 순간이 또 하나 있습니다.

양현종은 강백호와 두 번 상대해 공 9개를 모두 직구로 던졌습니다.

2타수 1삼진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양현종은 "고등학생 맞나 싶을 정도로 잘 친다. 붙어 보고 싶어서 직구만 던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승리에도 자신을 채찍질하고, 20살 신인에게 도전하는 투수.

양현종이 펼칠 진화의 끝이 어디일지 더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어미새' 양의지

올 시즌 두산의 마운드는 눈에 띄게 어려졌습니다.

26일 현재 엔트리에 등록된 투수 12명의 평균 나이는 26.8세.

21살 이영하, 20살 박치국, 19살 곽빈 등이 있습니다.

어린 투수들에게 안방마님 양의지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고졸 신인 곽빈은 "(양)의지 선배님 미트만 보고 전력으로 던지겠다"고 말합니다.

양의지는 어린 투수들이 나오면 더 좋은 말을 해주고 칭찬을 합니다.

좋은 팀이 되려면 어린 투수들이 잘 커야 한다는 그의 생각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삼성과 개막시리즈에서 이영하와 곽빈, 그리고 박치국까지 모두 호투를 펼쳤습니다.

양의지는 "다들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두산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을 꾸준히 중용할 계획입니다.

미래 마운드를 더 단단하게 하려는 생각입니다.

여기엔 젊은 투수들의 지지를 받는 양의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양의지는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남은 142경기를 지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글=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 제작=스포티비뉴스 영상뉴스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