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VIEW] '6연승' 노리던 두산, 급작스러웠던 '총체적 난국'
작성일: 2018.03.31 21:09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2차전에서 8-20으로 역전패했다. 선발투수 장원준의 손가락 부상과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뼈아픈 실책들이 모여 경기를 내줬다. 두산은 5연승 행진을 멈추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일찍부터 타선이 불을 뿜으면서 두산의 6연승이 예상됐다. 두산은 3회까지 8점을 뽑으면서 멀찍이 달아나 있었다. 선발투수는 왼손 에이스 장원준인 만큼 쉽게 경기가 뒤집힐 거 같지 않았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장원준이 공을 던지는 손가락에 상처가 생겼다. 8-0으로 앞선 3회 강백호에게 실투를 던지며 우월 3점포를 얻어 맞은 뒤였다. 장원준은 4회 마운드에 오르기 전 장원준은 kt 벤치에 양해를 구했다. 공을 던지는 손가락에 상처가 있어 테이핑을 하고 던져도 되는지 물었다. kt 벤치는 '상처가 공을 던질 때 중요하지 않은 정도인데, 테이핑을 하는 걸수도 있다'며 두산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았다.
장원준은 상처에 붙인 테이프를 떼고 마운드에 올랐고, 두산 불펜에서는 곽빈과 박치국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5점 리드를 안고 있고, 불펜에서 투수들이 아직 몸을 충분히 풀지 못한 만큼 장원준에게 조금 더 마운드를 맡겼다. 장원준은 손가락 상처가 생긴 이후 위력적인 공을 던지지 못했다. 장원준의 공은 kt 타선의 방망이에 계속해서 맞아 나가면서 8-6까지 좁혀졌다.

역전 상황에서도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5회 2사 1, 3루에서 오태곤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으나 3루수 허경민이 공을 글러브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때 3루 주자 박경수가 홈을 밟으면서 8-9로 뒤집혔다.
2가지 변수에 필승 조까지 난타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3번째 투수 곽빈 이후 추격 조로 나선 홍상삼과 최대성은 여전히 제구 난조를 보이며 도망가는 kt를 막지 못했다. 최대성은 8회에만 로하스와 이해창에게 만루포를 하나씩 얻어맞으면서 진땀을 흘렸다. 초반 좋았던 분위기가 뒤집히고 두산답지 않은 경기 내용으로 진 만큼 내상이 조금은 커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디아즈 격려해 달라" 이래서 감쌌구나…5안타→8월 타율 0.382 디아즈, 구자욱 잊지 않았다
2026-08-20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각오 남달라" 유승민 회장 출사표...아이치·나고야 AG D-30, 태극전사 1052명 '결전 준비'
2026-08-20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