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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롯데 7연패, 그리고 이대호 향한 어긋난 '팬심'

작성일: 2018.04.01 05:5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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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간판 타자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 늪에 빠졌다. 그리고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한 팬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을 벌였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5-10으로 졌다. 시즌 개막전부터 7연패.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을 수만은 없다. 손아섭이 지난해 6월 27일 LG 트윈스와 홈경기 이후 277일 만에 희생번트를 하는 등 선수단은 승리를 위해 이를 악물고 뛰고 있다. 그러나 좀처럼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롯데 팬들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길어지는 연패에 힘껏 응원하는 팬들이 실망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실망스러운 기분을 행동으로 옮겨서는 안된다. 경기가 끝나고 발생해서는 안될 일이 있었다.

사직구장에서 경기가 끝나면 중앙 출입구 쪽에 팬들이 길게 줄을 서서 선수들을 기다린다. 결과가 어찌됐든, 자신이 응원하는 팀, 선수를 보기 위해서다. 선수들이 하나 둘 씩 나오면 팬들은 사인을 요청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팬심'을 보여준다.

▲ 롯데 이대호가 지난달 31일, NC와 홈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오다가 한 팬이 던진 치킨 박스에 맞는 일이 발생했다. ⓒ SNS 영상 캡처
전날(지난달 31일)도 마찬가지였다. 접전 끝에 9회에 믿었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무너지면서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지만 그래도 팬들은 기다렸다. 이때 '불상사'가 생겼다.

이대호가 나오고 팬들 사이로 걸어갈 때, 한 팬이 치킨이 담겨있는 박스를 던진 것이다. 이대호가 치킨 박스에 맞는 장면이 담긴 영상은 SNS에 바로 떠돌았다. 이대호는 등 쪽에 맞았다. 그는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대로 그 자리를 떠났다.

이대호가 아직 팀 승리를 이끌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어쨌든 롯데의 간판 타자다. 그리고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지금 당장 성적이 부진하다고 비난하기에는 이르다. 그리고 그 비난이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동으로 이어지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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