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아침에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펜타곤이 원한 변화
작성일: 2018.04.02 17:2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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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은 2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포지티브’(Posit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 등 10명의 멤버들이 모두 참석했다.
‘포지티브’는 힙합, EMD, R&B 등 펜타곤이 그간 폭넓게 소화해왔던 음악에서, 보다 펜타곤 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색깔을 진하게 칠한 앨범이다. 타이틀 곡 ‘빛나리’를 비롯해 모두 6곡이 앨범에 담겼다. 눈길을 끄는 점은 앞서 발표했던 앨범들에 비해 밝아졌다는 것.
펜타곤 후이는 “앞선 앨범에서는 나름대로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져왔다. 강한 느낌을 많이 보여줬었다”면서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가벼워진 것 같다. 요즘의 음악적 트렌드 자체가 화려한 것보다 진정성과 감성이잖나. 듣기 편한 음악이 트렌드인 것 같아서 우리도 힘을 빼고 무대를 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후이는 이어 “그간의 음악들이 아침에 일어나 들었을 땐 버겁지는 않을까라는 고민들이 있었다. 이번 앨범은 편안하게, 아침 사과처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던은 “봄이니까 타이밍이 잘 맞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변화를 꾀한 펜타곤의 목표는 단순하다. 진호는 “이번에는 정말 단순하고 간절하고 솔직하게, 차트 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어떤 공약을 내걸 것이냐는 질문에는 “팬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이라고 답했다.

펜타곤은 앞으로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던은 “곡을 쓰고 싶어 하는 멤버들이 생겨났다”며 “유토도 자꾸 핸드폰 앱으로 드럼을 찍어보고 있더라. 그래서 작업실로 불러 이것저것 알려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들이 모두 그렇게 곡을 써봤으면 좋겠다. 각각의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작품이 나올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는 어쩌면 펜타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지도 모른다. 키노는 “다음은 어떤 느낌을 보여주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며 “후이 형이 하는 말이 있다. 곡을 외부에서 받아와도 좋고 멤버 누가 써도 좋다. 우리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우리가 성장하는 데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는 곡이면 어떤 것도 타이틀로서 상관없다고 하더라. 그 말이 와닿았다”고 말했다.
대중에게 스며들기 위해 유연하게 자신을 바꾸고, 또 끝없이 노력하는 펜타곤이다. 이 노력이라면 조금씩, 천천히 자신들의 세계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지티브’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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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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