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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패인] 초반 득점권 '3회' LG, 득점은 '0'…늦었던 추격

작성일: 2018.04.10 21:56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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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초반 주자가 2루에 있을 때 타석에 나선 오지환. 두 번 기회에서 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 오지환뿐만 아니라 LG 공격 전체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득점권 타율은 허상이라고들 한다. 대개 한 선수 통산 득점권 타율을 계산하면 통산 타율에 수렴한다고 알려져 있다. 허상이긴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득점권에서 안타를 쳐야 한다. 3번에 한 번은 터져야 일반적인 3할 타자 득점권 타율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LG 트윈스는 3할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1-4로 졌다. 경기 초반 수 차례 득점권 주자를 만들었으나 '0'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0-0 동점인 1회말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흔들렸다. 선두 타자 안익훈에게 사구를 내주고 김현수를 볼넷으로 보냈다. 무사 1, 2루, 시작부터 찾아온 기회에서 박용택이 좌익수 뜬공,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삼진, 채은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기회는 바로 2회말에 찾아왔다. 0-1로 뒤진 가운데 선두 타자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2루. 두 번째 찾아온 기회.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석환이 유격수 쪽 땅볼을 굴렸는데 SK 유격수 나주환 송구와 양석환 발이 1루에서 접전을 벌였다. 

나주환 송구가 1루를 벗어났다. 1루수 최항이 간신히 포구에는 성공했지만 베이스를 밟지는 못했다. 유격수 내야안타. 그 때 유강남이 3루를 노렸다. 포구 후 바닥에 엎드려 있던 최항이 바로 일어서서 3루로 공을 던졌고 유강남은 태그 아웃됐다.

4회 다시 득점권이 찾아왔다. 선두 타자 가르시아가 우전 안타를 쳤다. 채은성이 삼진으로 잡혔으나 유강남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로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거기에 가르시아가 박종훈이 투구 준비하는 틈에 3루를 훔쳐 1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양석환이 2루수 땅볼을 쳐 기회는 날아갔다.

기회 3번을 모두 살리지 못한 가운데 SK는 2, 3회초에 1점씩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5회초 최승준 홈런이 터져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갔다. 8회말 박용택 1타점 적시타가 터졌지만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린 LG는 끝내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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