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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삼성 선발 매년 한 명씩 활약 '김기태→백정현→김대우'

작성일: 2018.04.14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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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매 시즌 1980년대 후반 출생 선수가 한 명씩 삼성 라이온즈 선발 마운드에서 빛나고 있다. 올 시즌은 1988년생 김대우다.

삼성 라이온즈가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6승 11패가 됐다. 한화는 4연승에서 질주를 멈추고 8승 8패 5할 승률로 떨어졌다.

삼성 승리에는 선발투수 김대우가 있었다.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김대우는 속구와 슬라이더 위주 투구 내용으로 한화 타선을 상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4회 타구에 맞은 뒤 잠시 흔들렸으나 수비 도움과 함께 위기를 넘기며 5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2년 연속 9위에 머무른 삼성 약점은 선발 마운드. 2년 연속 외국인 선발투수 영입 실패로 많은 구멍이 생겼다. 2016년 2017년 삼성이 주춤하던 시절. 윤성환만 홀로 버티던 마운드에 소금같이 활약한 '임시 선발투수'들이 있었다. 2016년에는 김기태, 2017년에는 백정현이다.

임시 선발투수로 2016년 기회를 얻었던 김기태는 선발로 등판해 투구 이닝을 조금씩 늘려가더니 승리를 챙기기 시작했다. 2016년 선발로 김기태는 70⅓이닝을 책임지며 4승 3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91로 부진했으나 김기태가 없었으면 당시 삼성은 더 큰 위기에 빠질 수도 있었다.
▲ 2016년 당시 선발로 호투를 펼친 김기태 ⓒ 삼성 라이온즈

지난해에는 '오키나와 커쇼'로 불리던 백정현 활약이 있었다. 늘 선발투수 유망주였지만 빛을 보지 못하던 백정현은 2017년 윤성환과 함께 삼성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14경기에 나서 73이닝을 책임지며 6승 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올해 삼성 마운드에 양창섭이라는 걸출한 신인이 나오고 윤성환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김대우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대우는 2016년 삼성으로 트레이드 이적 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캠프에서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지난해 김기태, 지난해 백정현이 떠오를 법한 상황이다.

13일 한화와 경기 포함 김대우 성적은 3경기 등판(2경기 선발) 13이닝 8실점(6자책점)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평균자책점 5.05, 2017년 평균자책점 9.54로 부진했던 김대우와 비교하면 환골탈태다.

삼성은 현재 선발투수 6명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선발투수 팀 아델만-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있고 윤성환-양창섭-백정현이 있다. 김대우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받을지는 김한수 감독과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 선택에 달려있다. 김대우가 선발에서 살아남아 5~6이닝 투구로 경기를 풀어준다면 삼성 반등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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