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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푹 쉰 KIA, LG에 '원투스리 펀치' 쏟아부을까

작성일: 2018.04.16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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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팻딘-헥터 노에시-양현종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패를 연승으로 반전시킬 수 있을까.

KIA는 17일부터 광주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펼친다. KIA는 13일 광주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4-8로 패하며 4연패에 빠진 뒤 14, 15일 경기가 모두 취소돼 뜻밖의 긴 휴식을 가졌다. 16일 월요일까지 선발투수들이 푹 쉰 KIA는 LG와 3연전에서 정예 멤버로 맞붙을 수 있게 됐다.

김기태 KIA 감독은 팻딘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15일에 다음 일주일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공개해뒀다. 17일 LG전에 헥터 노에시, 19일 경기는 양현종, 그리고 21일 잠실 두산전은 다시 팻딘이었다. 22일 일요일에 헥터가 다시 등판할 수 있기에 원투스리 펀치가 일주일에 4차례 나오는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헥터는 12일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7실점하는 동안 58구 밖에 던지지 않아 4일 휴식 후 등판도 가능했다. 그리고 그 사이 사이에 등판할 국내 선수는 한승혁과 임기영이었다. 10일 등판했던 한승혁이 18일 선발로 나서고 20일 두산전에는 어깨 통증에서 벗어난 임기영이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15일 경기까지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겼다. 팻딘이 17일 등판할 수 있다면 헥터가 굳이 4일 쉬지 않고 평소처럼 5일 쉰 뒤 18일 등판해도 되는 것. 양현종이 그대로 19일 나선다면 KIA는 팻딘-헥터-양현종을 LG전에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그 후 한승혁과 임기영이 등판해 두산전에 나선다면 5선발이 모두 가동된다.

KIA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8승9패로 승률 5할이 무너진 상태다. 아직 20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최근 2연승 후 3연패, 4연승, 4연패로 자꾸 '승리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서는 확실히 치고 올라갈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달 30일~이달 1일 LG와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내준 것도 설욕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팀 전체 타격 페이스가 흔들리며 주춤한 KIA. 이럴 때일수록 마운드, 특히 선발들의 호투가 필요하다. 팻딘, 헥터, 양현종이 연달아 등판해 지난해 '49승 합작 트리오'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KIA의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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