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소속사조차도 궁금하다는 닐로의 '지나오다' 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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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필요하다면 조사가 됐건 전부 다 하고 싶다. (닐로가)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 한다.”
‘지나오다’로 일주일 째 음원차트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수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측이 논란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닐로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위너, 트와이스, 엑소-첸백시, 빅스 등 유명 아이돌이 컴백하고 있는 4월, 가장 뜨거운 아티스트는 이들이 아닌 가수 닐로다. 지난 12일 새벽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뜬금없는 역주행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닐로라는 이름이 알려졌다.
닐로는 지난 2015년 디지털 싱글 앨범 ‘바보’로 데뷔했다. 지난 12일 새벽 갑작스럽게 차트 1위에 오른 ‘지나오다’는 닐로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About You’의 타이틀곡. 발매 당시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고, 닐로라는 가수 자체가 다른 가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1위 등극은 의혹을 낳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닐로 측은 자신들의 ‘노하우’로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노하우’는 다름아닌 ‘바이럴 마케팅’으로,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닐로를 꾸준히 소개하고 입소문을 내면서 ‘차트 1위’라는 결과를 이뤄냈다는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단순히 바이럴 마케팅만으로는 음원차트 1위는 어렵다. 차트 100위권 진입은 가능해도 1위까지는 어렵다는게 업계의 의견이다. 특히 ‘지나오다’가 급상승한 시간대는 새벽은 아이돌 음원이 강한 시간대다. 특히 다른 가수도 아닌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닐로의 음악이 팬덤이 강한 트와이스, 엑소-첸백시, 위너 등을 제치고 갑작스러운 상승 곡선을 그린 점은 지금도 계속 의심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 출연한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이시우 대표는 조금은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해당 음악이 발라드다. 사람이 자기 전에 듣고 싶을 수 있지 않느냐. 댄스곡을 새벽에 듣기에는 좀 그렇지 않느냐. 음원차트를 그래프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어떻게 된 일인지 전혀 파악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명 가수를 홍보하기 위해 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음악이 최대한 대중들에게 공감되도록 하는 글을 쓰고, 그 글을 같이 올린다”라며 “운 좋게, 감 좋게 여러 가지 상황이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시우 대표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억울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필요하다면 조사가 됐건 전부 다 하고 싶다. (닐로가)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리메즈 측의 해명에도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리메즈 측의 해명이 오히려 의심을 증폭시켰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이다. ‘노하우’라는 말 외에는 제대로 된 해명이 없었고, ‘새벽에 댄스곡을 듣기 좀 그렇지 않느냐’ 등의 말은 오히려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리메즈 측의 해명은 논란을 악화시킬 뿐이었다.
그럼에도 리메즈 측은 조작도, 편법도 없었다고 말한다. 모든 결과가 ‘노하우’를 통해 이뤄냈다는 설명 뿐이다. 의혹은 합리적 의심이 되어 가는 중이고, 논란은 더 깊어지고 있다. 이 상황 속에서도 ‘지나오다’는 일주일 째 음원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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