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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S]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화려한 액션의 짜깁기

작성일: 2018.04.28 06:0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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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개봉했다. 지구를 벗어나 우주까지 확장된 '어벤져스3'는 예고한 것처럼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어벤져스3'는 마블 히어로 무비가 시작됐을 때부터 등장을 예고했던 최강 빌런 타노스가 전면에 나선다. 타노스를 막기 위해 어벤져스 멤버들 뿐만 아니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까지 가세했다. 완전체가 아닌 각기 다른 팀을 구성해 타노스에 맞선다.

타노스와 토르, 로키가 영화의 포문을 연다. 타노스는 '최강 빌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공격력을 과시한다. 천둥의 신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토르는 힘을 쓰지 못한다. 타노스를 따르는 부하들까지도 그 위력은 엄청나다.

'어벤져스3'는 초반부터 엄청난 물량 공세를 쏟아낸다. 화려하면서도 현란한 액션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자극한다. 타노스의 동선에 따라 등장하는 히어로들이 바뀌고, 그들 나름대로의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나간다. 타노스가 노리는 인피니티 스톤을 먼저 확보 혹은 파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토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만남이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개봉 전 이들이 '어벤져스3'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해 기대를 모은 이유도 있다. 충격적인 초반을 지나 우주를 떠돌던 토르를 발견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발산하면서 토르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여전히 어벤져스에게는 문제가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흩어진 멤버들은 온전히 모이지 못했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가 아닌, 각기 다른 팀을 꾸린 리더들의 모습을 볼수 있을 뿐이다. '어벤져스4'에서 이들이 어떻게 모일지, 어떤 방향을 걸어갈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토리는 특별할 것이 없지만, 무려 23명의 히어로가 등장하면서 화려함은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수트 등 어벤져스의 공격력도 상승했다. 이들보다 더 강한 빌런 타노스와 맞서이 위함이다. 업그레이드 된 멤버들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대결은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이들이 한 곳에 모이지는 않는다. 23명의 히어로가 등장해 타노스와 대결을 펼친다고 말하기엔 그룹별로 각개전투를 펼친다. 그룹별 전투가 시간차로 나열되고, 화려한 영상의 짜깁기처럼 보이는 아쉬움이 있다. 또 이미 알려진 대로 주요 캐릭터가 죽는다. 이 과정은 촘촘하지 않아 다소 허무하게 느껴진다.

다소 어두운 전개로 위트 있는 히어로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는 없다. 마블 히어로 무비를 애정하는 기존 관객이라면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런 관객이 아니라면 긴 러닝타임이 지루하게 느껴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 전 공개된 영상에 등장했던 장면이 본편에 담기지 않은 부분도 있다. 지난 25일 개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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