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연이틀 3안타' 이명기, 이제 1번으로 돌아갈 때
작성일: 2018.04.28 10: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가 끝난 뒤 이명기 타율은 0.210이었다. 지난 시즌 1번 타자로 KIA 타이거즈 공격 첨병으로 활약했던 이명기 타격 성적에 어울리지 않는 수치. 그는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타자의 슬럼프는 미묘하다. 방망이로 투수가 던진 공을 때리지 못하면 당연히 슬럼프가 찾아온다. 그러나 잘 맞춰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도 야수 정면 타구가 수 차례 나오면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자기 타격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번번이 좋은 결과로 연결이 되지 못하면 슬럼프가 찾아온다.
이명기가 그랬다. 잘 맞은 타구는 야수 정면에서 잡혔다. 안타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그는 조급해졌다. 타격 성적은 조금씩 떨어졌고 늘 "1번 (이)명기"를 외치던 김기태 감독은 그를 9번 타순으로 보내 부담을 덜어줬다.
타율과 타순이 떨어졌던 이명기가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6일 한화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7일 KT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2루타 2개)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명기는 27일 경기 후 "정면 타구가 많아 결과가 나오지 않다보니 조급해졌다. 공을 확인하고 치려다보니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운이 따른 타구들이 있었는데 그런 타구가 안타가 돼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며 최근 슬럼프와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명기는 9번 타순에 출전에 대해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내가 치지 못하는 동안 팀이 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명기는 슬럼프에 빠져 크게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던 지난 경기들을 돌아보며 동고동락하는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3안타 경기를 연이틀 펼쳤다. 슬럼프 탈출이다. 이제 이명기는 동료들에게 미안했던 감정을 뒤로하고 다시 공격 첨병으로 KIA 타선 최일선에 설 필요가 있다. KIA는 현재 13승 13패 승률 5할이다. KIA는 더 높은 곳을 보는 팀이다. KIA가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명기 활약이 필요하다. 그것도 1번 이명기 활약이 KIA에 절실하다. 다시 제자리로 복귀할 때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도영 번트에 화났다" 이대호 쓴소리…40홈런 타자가 왜 주저하나 "그 모습이 한국을 약하게 만든다" 작심발언
2026-09-27
-
'이럴수가' 29일까지 이어지는 비예보…경기 못하고 은메달 가능성 생겼다, 한일전 성사될 수 있나?
2026-09-27
-
대만 울면서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썼다…린위민 8이닝 10K 무실점→중국에 5-1 완승
2026-09-27
-
린위민 분노의 8이닝 KKKKKKKKKK 무실점…'韓 패→日 패' 대만, 중국 잡고 동메달 수확
2026-09-27
-
20년 만의 굴욕패→얼마나 얕보였으면, 日 언론 "한국, 일본 대표팀 전략에 긴장하고 있다"
2026-09-27
-
일본 최동원인가? 결승전 히구치 재등판 방심할 수 없는 이유, 작년엔 '나흘간 17.2이닝 288구' 던졌다
2026-09-27
추천 콘텐츠
-
"김도영 번트에 화났다" 이대호 쓴소리…40홈런 타자가 왜 주저하나 "그 모습이 한국을 약하게 만든다" 작심발언
2026-09-27
-
'7살 딸 그라운드 난입' 깜짝 이벤트에 눈물 펑펑…"너무 충격적이어서 감동" 굿바이 벌랜더! 266승+3560K 찍고 은퇴
2026-09-27
-
'금메달 6→1' 韓 수영 냉혹한 현실 마주했다…中 30개 압도적 질주→그래도 20살 김영범 등 'LA 희망' 찾았다
2026-09-27
-
2세트 끝내 뒤집었다! 라미레스호, 허수봉 없이 필리핀 3-0 완파…임성진 13점+정한용-임동혁 12점
2026-09-27
-
‘초유의 사태’ 맨시티, EPL 퇴출 ‘114개 유죄’ ‘오피셜’ 확정 된다면…우승 박탈은 없다→승점 삭감·EPL 퇴출·막대한 벌금 전망
2026-09-27
-
韓 다이빙 여신들, 마지막 시도서 은메달 합작…"동메달 이제 그만" 김수지, 메달 색 바꿨다 → 김나현도 메달 2개째!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