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원포인트] 'VAR' 바그닝요, 장호익 연속 퇴장…예상하지 못한 변수

작성일: 2018.04.29 15:54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퇴장' 바그닝요.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바그닝요의 지나친 열정이 독이 돼 돌아왔다. 바그닝요가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을 받아 불이 붙으려던 1,2위 싸움이 한쪽으로 기울었다.

수원 삼성은 29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쳤다. 수원은 0-2로 패하면서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봄에서 여름 들어가면서 2시 게임에 24,5도가 되면. 몇 도 차이가 영향이 크다. 딱 그 시점"이라면서 "흐름을 봐서 데얀, 염기훈 등 베테랑 선수들이 들어가면 경기 리듬이 바뀔 거다. 후반전엔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건희, 임상협, 바그닝요가 출전했다.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데얀, 염기훈 등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겠다는 명확한 의도가 읽혔다. 대신 세 선수는 활발하게 전방에서 뛰었다. 수원은 전방부터 강하게 싸웠다. 스리백을 두고도 적극적으로 앞에 힘을 뒀다.

전반 13분 첫 실점을 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내준 것이 빌미가 됐다. 직접 프리킥이 흐른 것을 신형민이 다시 슛으로 연결했다.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된 것이 이승기에게 흘렀고 실점과 연결됐다.


이른 실점이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대등한 경기 양상이었고 만회할 시간은 많았다. 서 감독의 말대로 벤치엔 경기를 바꿀 데얀, 염기훈 등 좋은 교체 카드가 있었다. 경기 분위기가 급변한 것은 전반 18분이다.

수원의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에 가담한 날개 공격수 바그닝요가 최철순의 발목을 밟았다. 김대용 주심은 처음에 노란 카드를 내보였다. 위험한 반칙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곧장 재개 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최철순의 발목을 의도적으로 밟는 장면이 잡혔다. 노란 카드는 빨간 카드로 바뀌었다. 

수원은 70분 이상을 10명이서 싸워야 했다. 서 감독이 우려했던 더운 날씨, 체력 부담은 고스란히 수원 쪽에 더 크게 다가왔다. 그리고 수원은 사력을 다해 경기를 펼쳤지만 넘치는 의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또 다시 결정적인 반칙을 저질렀다. 이승기가 역습을 전개하면서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했고 뒤에서 장호익이 태클을 시도했다. 태클 자체도 위험했고,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저지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방해한 것이기도 했다.

후반전 9명이 싸우면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적으로 무게를 두면서도 공격을 잊지 않았다. 투쟁하는 수원에게 팬들 역시 "힘을 내라, 수원!"을 외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역부족. 공격으로 전환하더라도 숫자가 부족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염기훈이 힘을 내봤지만 외로웠다. 여기에 후반 30분 이동국에게 추가 실점했다.

멋지게 싸웠으니 수적 열세를 뒤집긴 어려웠다. 바그닝요의 성급했던 도전, 장호익의 태클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고 말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