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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실점 빌미는 줬지만…'위기' 유벤투스전과 차이는 라모스 존재감

작성일: 2018.05.02 05:4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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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모스의 집중력이 빛난 한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1골을 실점하는 빌미를 주긴 했지만, 든든한 수비력으로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진출을 이끌었다.

레알마드리드는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뮌헨과 2-2로 비겼다. 1차전 2-1 승리에 힘입어, 1,2차전 합계 4-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든든했다. 비록 전반 3분 만에 나온 실점 장면에서 라모스가 빌미를 줬다.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걷어내려고 했지만, 제대로 발에 맞추지 못해 공이 흘렀다. 조슈아 킴미히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노린 뮐러의 크로스가 워낙에 날카로웠다. 라모스는 골문을 바라본 채로 크로스를 처리해야 했고, 한 발 반응이 늦은 것이 문제였다.

이른 실점이긴 했지만 레알이 불리해진 것은 아니었다. 원정에서 2골을 기록하고 왔기 때문에 추가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레알은 결승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라모스의 집중력은 높아졌다. 크로스를 번번이 끊어내면서 전반 내내 공격을 주도한 뮌헨의 공세를 받아냈다.

도전적인 수비도 좋았다. 전반 17분 톨리소 스루패스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투입되자 빠르게 압박해 공을 끊어내는 장면, 18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드리블 전진을 하자 적극적으로 전진하면서 몸을 날려 스루패스 자체를 끊어내는 장면은 라모스의 과감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였다.

후반전에도 라모스의 선방은 이어졌다. 후반 7분 레반도프스키에게 또 빠르게 접근해 위기를 넘겼고, 후반 14분엔 립리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빠르게 처리했다. 후반 15분 니클라스 쥘레의 슛, 하메스의 크로스도 몸을 던져 방어했다. 뮌헨의 공격이 진행되는 중간엔 라모스가 번번이 나타났다. 후반 킥오프 직후 터진 벤제마의 골이 안긴 여유를 지키는 멋진 수비였다.

레알은 유벤투스와 치른 8강 2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해, 1,2차전 합계 4-3으로 천신만고 끝에 4강에 올랐다. 문제는 2차전의 수비 불안이었다. 당시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그리고 라모스가 4강 1차전엔 복귀했고, 이번 경기에선 뮌헨의 공세를 잘 버티면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4강 2차전에서도 든든하게 버틴 것은 라모스의 공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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