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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UCL 우승 전문가 레알…유벤투스 이후 20년 만에 3연속 결승행

작성일: 2018.05.02 08: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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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결승에 간 레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결승에 올랐던 유벤투스에 이어 20년 만에 3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의 팀'이란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이다.

레알마드리드는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뮌헨과 2-2로 비겼다. 1차전 2-1 승리에 힘입어, 1,2차전 합계 4-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말 그대로 챔피언인 클럽들이 모이는 대회 '챔피언스리그'다. 유럽을 대표하는 빅리그들의 상위권 클럽들은 물론, 비교적 규모가 작은 중소 규모 리그의 자존심을 짊어진 각국 강호들이 참가한다.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레알이 그리고 3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전인미답'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2015-16시즌, 2016-17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또 이번 시즌에 우승 문턱까지 올라섰다. 그야말로 UCL의 팀이란 말이 적합하다. 범위를 조금 넓히면 이번 시즌을 포함해 지난 5시즌 동안 4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오락가락 큰 폭의 부침을 겪었다. 리그 순위는 아직도 3위다. FC바르셀로나의 무패 행진을 지켜보며 라리가 우승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로테이션을 큰 폭으로 가동하다가 탈락했다. UCL 조별 리그에서도 토트넘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UCL이 녹아웃스테이지에 접어든 이후론 흔들리지 않았다. 

▲ 레알이 빅이어를 3시즌 연속 들어 올릴까.

UCL 16강에 돌입하면서 귀신같이 살아나 강자들을 연파했다. 프랑스 최강자 파리생제르맹을 16강전에서 만났지만 1,2차전 5-2로 가볍게 제압했다. 8강 상대는 유벤투스였지만 원정으로 치른 1차전을 3-0으로 승리했고,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선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1-3으로 패해 천신만고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서도 뮌헨을 꺾었다. 경기력에서 압도하진 못했지만, 결과만큼은 확실히 챙겼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2015-16시즌 빅이어를 든 것을 시작으로 팀을 3연속 결승으로 이끌었다. 2001-02시즌 레알의 흰 유니폼을 입고, 레버쿠젠을 상대로 멋진 발리슛을 성공시켰던 그 '챔피언스리그의 영웅'은 지도자로서도 반짝이고 있다.

사실 UCL 무대에서 3연속 결승 진출의 역사는 이미 한 번 나왔다. 유럽피언컵이 UEFA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결승에 3차례 올랐다. 당시 사령탑은 현재 중국 대표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3번의 결승 가운데 1번만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1995-96시즌엔 승부차기 끝에 아약스를 꺾고 우승했지만, 1996-97시즌엔 도르트문트에, 1997-98시즌엔 레알마드리드에게 무너졌다.

레알은 역대 최다 우승 팀이자 가장 많이 결승에 오른 팀이다. 이번 결승전을 포함해 16번째 결승에 올랐다. 지난 15번의 결승에선 12번이나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만 오르면 강했다는 뜻이다. 결승전에서도 레알의 UCL DNA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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