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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베테랑’ 외면한 한국-스웨덴, 이동국도 즐라탄도 없다

작성일: 2018.05.02 16:45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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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왼쪽)과 이브라히모비치 ⓒ한희재 기자,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이동국(39, 전북 현대)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LG갤럭시). 우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베테랑 두 선수를 볼 수 없게 됐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어느새 43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과 스웨덴은 베테랑 스트라이커 발탁 여부로 뜨거웠다. 한국은 이동국,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다.

먼저 이브라히모비치는 공개적으로 월드컵 출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월드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능력은 충분했다. LA갤럭시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스웨덴 대표 팀은 이브라히모비치를 거부했다. 세계적인 스타여도 팀의 조직력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 발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결국 그도 내가 없어도 스웨덴은 강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도 비슷하다.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이동국의 발탁 여부를 놓고 많은 찬반이 나뉘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미 이동국은 K리그의 영웅이다. 그를 아름답게 보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이동국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논란이 계속됐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10,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6경기서 4골이다. 능력은 충분히 확인됐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다시 한 번 이동국 불가론을 외쳤다. 신태용 감독은 나이가 있지만 잘하고 있다. 교체나 선발로 나와 골도 많이 넣고 있다면서 이동국 선수는 우즈벡전 끝난 후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우리가 K리그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상대해야 한다. 지금 잘하고 있지만 좋은 기회에서 또 골을 못 넣었을 때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볼 때는 월드컵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한국과 스웨덴 모두 베테랑 스트라이커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동국과 이브라히모비치 두 선수 모두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지만 대표 팀에서 만큼은 선택받지 못했다. 그들의 출전을 기대했던 팬들은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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